상단영역

본문영역

'인도네시아 강진' 실종교민 6일 만에 끝내...호텔 잔해속 싸늘한 시신으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0.04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달 28일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섬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5 강진과 3m 높이의 쓰나미로 인해 4일(현지시간) 기준 사망자가 142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실종된 우리 교민 1명이 끝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우리 외교부는 이날 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로 실종됐던 한국 교민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팔루 지역 지진으로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은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4일 오후 2시50분께(현지시간)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실종 한국인 발견된 로아로아호텔. [사진=EPA/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팔루 지역 지진으로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은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이날 오후 2시50분께(현지시간)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시신의 신체특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을 확인했으며,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패러글라이딩대회 출전하기 위해 팔루 지역에 머물던 이 교민은 이 지역에 강진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오후 6시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그가 붕괴한 팔루 시내 8층 호텔 잔해에 갇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이와 함께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실종 사실을 파악한 직후부터 현지 당국에 교민이 체류했던 호텔에 대해 조속한 수색·구조를 요청했고, 담당 영사 등 직원 5명이 팔루 현지와 인근 지역에서 이를 독려하는 등 구조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 교민 1명이 호텔 잔해속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외교부와 주인니대사관은 향후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