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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한반도 떠나,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와 횡성한우축제는 웃고 진주남강유등축제와 부산국제영화제는 울고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8.10.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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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태풍 경로에 따라 전국 축제들 울고 웃고!

10월 국내축제 중 최고 이벤트인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5일까지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으나 태풍이 서울과 경기도에 별 피해를 주지 않아 예정대로 진행됐다. 예년에는 불꽃행사 장소인 여의도한강공원은 물론 이촌한강공원, 선유도공원 등 근처 명당자리가 당일 오전부터 붐볐다. 그러나 올해는 태풍 때문에 일정 확정이 늦어져 일부 관람객들은 “여의도 불꽃축제에 오후에 출발해도 볼 수 있겠는데?”라며 안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가장 큰 행사인 추억의 충장축제도 대체로 순조롭다. 5일로 예정됐던 개막식과 거리퍼레이드만 7일로 연기됐다.

9일까지 '추억, 세대 공감'을 주제로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금남로,예술의거리 등에서 마술쇼,서커스,중국 변검공연과 김현정,현진영 등 초청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충남 보령의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축제도 순조롭다. 강원도 홍천 인삼한우명품축제도 6일 시작해 9일 탈 없이 종료될 전망이다.

강원도 횡성군 섬강 둔치에서 5~10일 열리는 횡성한우축제도 웃음꽃이 만발하고 있다. 횡성에는 한우맛집이 즐비하며, 서울에서는 오가는 길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도 구경하기 쉽다. 횡성읍에서 소금산까지는 자동차로 30여분 거리다.

6일 횡성한우축제장.[사진=연합뉴스제공]

충남 금산군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에서 5~14일 열리는 금산인삼축제도 여행자들의 환호가 대단하다. 인삼튀김·막걸리 등 먹거리가 즐비하다. 금산인삼도매시장 등에서 수삼 등을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국내의 인삼 산지는 금산,강화도,전북 진안,경북 영주 풍기 등인데 지리에 따른 성분함량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 근처에는 단풍 명소인 대둔산국립공원이 있다. 대둔산케이블카를 이용하면 금세 정상 근처로 이동한다. 대둔산 단풍의 절정 시기는 10월말과 11월초. 그러나 10월 중순에도 기암과 어우러진 단풍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태풍피해가 가장 큰 곳은 제주도와 경남지역. 창원의 2018케이팝(K-POP) 월드 페스티벌,남해군의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불발됐고,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산청한반약초축제도 5~6일 일정이 조정됐다. 진주 유등축제 관계자들은 100개 안팎의 유등이 비바람에 훼손되지 않도록 단속해야 하는 고역을 겪었다.

울산 태화강정원에서 5~7일로 예정됐던 처용문화제는 11월로 미뤄졌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부산. 지난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우 야외무대인사 등을 위해 대대적으로 마련한 해운대해수욕장 비프빌리지가 전부 철거돼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폐막일은 오는 13일이다.

부산 기장군의 철마한우불고기축제와 기장붕장어축제는 각각 오는 12일,25일에 시작돼 4일 동안 진행된다.

충남 계룡시에서 육군본부가 주최하는 지상군 페스티벌은 5~6일 일정이 취소됐고 7일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태풍 콩레이는 제주도와 통영,거제,부산,포항 등 우리나라 동남부 지역에 적잖은 피해를 끼친 뒤 한반도를 떠나 일본으로 향하는 중이다. 6일 오후 7시 현재 콩레이 위치는 독도 북쪽 120km 부근 해상.

태풍 콩레이 피해는 전국에 걸쳐 주택 31곳 침수, 2명 사망, 45명 이재민 발생 등 의외로 컸지만 축제는 울산·경남지역을 제외하고는 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평양에서 ‘노무현 소나무’를 둘러본 6일, 북한에는 곳에 따라 최고 60mm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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