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트럼프 4곳 검토, 시기는 11월 중간선거 이후…셔틀외교 시사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0.10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관련해 11월 6일 중간선거 이후 열리게 될 것이고, 장소는 4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에서 열리는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이날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가는 도중 기자들에게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갈 수 없다”며 말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에는 선거유세가 너무 바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지로 3∼4곳의 장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종국적으로 북미 정상이 미국과 북한 땅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두 정상이 북미를 오가는 '셔틀외교' 가능성도 시사했다. 사진은 이날 트럼프가 전용 헬기로 백악관을 나서기에 앞서 기자들 앞에 나선 모습. [사진=AP통신/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3∼4곳의 장소들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시점과 관련해서도 그다지 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결론적으로 북미정상이 미국과 북한 땅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일각에서는 두 정상이 결국 북미를 오가며 회담하는 이른바 ‘셔틀외교’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3∼4곳의 장소들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시점과 관련해서도 그다지 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연내 사임’을 밝힌 자리에서 현재 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 계획을 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언제 어디서 열리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일어나고 있다. 마이크(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이유 중 하나”라며 “회담과 관련해 현재 계획을 짜고 있으며 (준비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6.12 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가 “환상적”이었지만 2차 정상회담은 “아마도 다른 장소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고급 휴양지인 플로리다 주의 마러라고로 김 위원장을 데려갈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마도 그걸 좋아할 것이다. 나 역시 좋아할 것이다.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한번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을 4차 방북한 것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과 정말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는 나를 좋아한다. 관계는 좋다”면서 “폼페이오는 매우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전날 폼페이오 장관과 방북에 대해 길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함께 장소도 4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밝히면서 향후 북미 서밋이 어떻게 성사될지 지켜볼 대목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