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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캠프 성평등본부장’ 이미경 이사장 취임 후 외려 성범죄 늘어난 코이카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10.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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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직원의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미경 이사장 취임 후 직원들의 성범죄는 증가했다.

특히 이미경 이사장이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성평등 본부장을 역임한 만큼 공공기관 성범죄 척결에 앞장서야 할 코이카이기에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코이카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3년(2016-2018) 직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코이카 직원은 2016년엔 전무했으나 지난해 1명에서 올해 3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최근 3년간 징계 총 29건 중 4건(13.8%)이 성범죄와 관련된 문제 때문이며 대부분(3건)이 해외에서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봉사단원 성범죄 문제도 심각하다. 해외에서 성범죄 문제를 일으켜 징계 받은 해외봉사단원은 2016년 1명에서 2017년(4명), 2018년(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공공기관 성범죄 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부터 직장 내 성희롱 문제에 대한 인식전환과 더 엄정한 조치가 필요한 만큼 기관장이나 부서장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발언 이후 정부는 공공기관에서 기관장 등 고위직이 성희롱 사건을 일으킬 경우 주무 부·처·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사건처리를 지휘·감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강석호 의원은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해외활동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성평등 본부장이었던 코이카 이사장이 취임사에서 ‘성평등’을 강조하며 ‘미투·위드유센터’를 개편하였지만 실질적으로 개선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투(Me too)’ 바람으로 직장 내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다. 문재인 정부의 방침에도 어긋나는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에게 조직 내 성범죄 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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