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5대 편의점 식품위생법 최다 위반 '오명', 최근 5년은 씨유(CU)-올해는 지에스(GS25)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10.12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최근 5년 오명은 씨유(CU), 올해 불명예는 지에스(GS25)’

국내 5대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식품위생법을 어겼다가 적발된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씨유는 최근 5년간 33,4%로, 지에스는 올해 37.2%의 비중으로 각각 최다를 기록했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5대 편의점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014년 134건에서, 2015년 201건, 2016년 258건, 2017년 360건 등으로 급증했다. 올해 6월 기준만으로도 172건으로 이미 2014년 수치를 웃돌았다.

좌로부터 씨유(CU), 지에스(GS25) 편의점 CI. [사진출처=해당 회사 누리집]

국내 5대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총 적발 건수는 1125건인데, 업체별로는 씨유가 37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지에스(348건), 세븐일레븐(245건), 미니스탑(120건), 위드미(이마트24·36건) 등의 순이었다. 적발 건수 중 3분의 1을 씨유(33.4%)가 차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만으로 따져보면 지에스(64건)가 최다를 기록했는데, 가장 적은 미니스탑(10건)에 비해 6배나 많았다. GS25의 올해 적발 건수 비중은 37.2%로 씨유(48건·27.9%)보다 높다.

씨유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줄곧 ‘적발 1위’를 차지했는데, 지난해부터는 지에스가 최다 적발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GS25는 124건(34.4%), CU는 120건(33.3%)으로 근소한 차로 1,2위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유형별 위반현황을 살펴보면 유통기한 미준수(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진열, 판매 등)가 549건으로 48.8%에 달한다. 이어 위생교육 미이수(318건), 폐업신고 미이행(134건), 건강진단 미필(35건), 이물 혼입(11건) 등이었다.

식품위생법을 위반하는 편의점 업체는 늘어나는데,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과태료 부과 처분이 최근 5년간 총 847건으로 전체의 75.1%를 차지했다. 시정명령과 영업소 폐쇄는 각각 88건, 137건이었고, 고발은 19건에 그쳤다.

기동민 의원은 "유통기한 미준수 등의 식품위생법 위반 증가는 본사와 점주의 관리 감독 부주의로 인한 것인 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식품 당국은 위생관리와 처벌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