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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의 굴욕, 앞에선 '동반성장' 뒤로는 '불공정거래행위'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10.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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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코오롱글로벌·대우건설·현대건설 등 동반성장지수 평판이 나쁘지 않았던 대기업들이 뒤로는 불공정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같은 대기업들이 최근 5년간 불공정거래 등으로 적발된 사례가 4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반건수 10건 이상 상위 개별 기업별로는 코오롱글로벌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우건설·현대건설이 20건, 대림산업·LS산전·SK건설이 17건에 달했고, 현대산업개발 16건, GS건설·포스코건설 14건, 삼성물산 12건, 롯데건설·가온전선 10건으로 드러났다.

코오롱글로벌 CI. [사진출처=코오롱글로벌 누리집]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100개 동반성장지수평가 대상 대기업의 공정위 소관법률 위반 현황’에서 나온 집계다.

더욱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6월 발표된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SK건설은 ‘최우수’ 등급을 각각 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은 LS산전의 경우 올해에만 공정거래법 위반 건수가 10건에 달했다.

2014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위반은 모두 434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4년 162건, 2015년 123건, 2016년 82건, 2017년 30건, 올해(8월 말 기준) 37건이다.

유형별 위반 건수를 보면 공정거래법 위반이 348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도급법 43건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22건 △표시광고법 13건 △가맹사업법 6건 △대규모유통업법 2건 등 순이다.

조배숙 의원은 “동반성장지수가 대기업들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면죄부’가 되고 있다”며 “지수 평가 기준과 절차를 면밀히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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