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현재 내륙 중심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미세먼지와 안개로 시야가 답답한 가운데, 운전자들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출근길에는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다.
16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기온은 10.4도를 기록하고 있다. 춘천은 8.9도, 강릉은 12.3도, 청주는 11.5도, 대전은 11.1도, 전주는 13.2도, 광주는 13.1도, 여수는 14.7도, 부산은 15.6도, 포항은 13.6도, 제주는 17.3도 등이다. 오늘(16일) 낮 최고 기온은 18~20도로 평년기온(20.5도~21.4도)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밤 사이 복사 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도 일부 지역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다. 전일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로 남부지역과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심장병이나 부정맥 등의 심혈관질환에 매우 나쁜 영향을 주며,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드러났다. 특히 대기오염 농도가 짙은 날씨에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전국 미세먼지(PM10, PM2.5) 농도는 강원영서·충북·광주·전북·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남부·강원영동·대전·세종·충남·전남·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전 권역에서는 '좋음'~'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창한 날씨 속 피부에 악영향을 질 수 있는 자외선 지수는 '보통'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햇볕에 노출 시 2~3시간 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낮에는 그늘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