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한빛 기자] 김포 맘카페 사건이 화제를 모으며 인터넷 마녀사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김포 맘카페'에서 벌어진 사건이 알려졌다. 원생 1명을 밀치는 등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 조살을 받던 보육교사 A씨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 A씨는 김포, 인천 지역 맘카페에서 벌어진 비난 댓글과 유언비어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유서에 원생 학대를 부인하는 내용을 담았다. A씨는 "내가 다 짊어지고 갈 테니 여기서 마무리 지었음 좋겠다"고 심경을 유서를 통해 밝혔다.
김포 맘카페 사건이 화제의 중심에 오르며 영화 '소셜포비아'가 주목받고 있다.
영화 '소셜포비아'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다. '소셜포비아'는 인터넷 마녀사냥, 신상털이를 소재로 삼은 영화로 이주승, 류준열, 변요한 등 인기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 작품이다.
'소셜포비아'는 '악플러'로 악명을 떨치는 레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번지던 중 '현피 원정대'가 구성되고 결국 인터넷 상의 압박을 못이긴 레나가 사망하면서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치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소셜포비아'는 적은 상영관에서 개봉됐지만 전국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인터넷 상의 '마녀사냥', '신상털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생겨나는 최근 2015년 개봉한 영화 '소셜포비아'가 김포 맘카페 사건으로 다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