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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현대·기아차 美법인 경영진 출석요구…비충돌 엔진화재 사망사고가 촉발점?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0.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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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법인 최고경영진에 대해 새달 14일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의 존 튠 상무위원장과 민주당의 빌 넬슨 의원이 엔진화재 관련 출석을 요구하는 현대·기아차에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고, 출석 요구 사유는 최근 발생한 현대·기아차의 차량 엔진 화재 신고와 관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저, 쏘나타 등 현대·기아자동차의 5개 차종에 장착된 세타2 엔진의 제작 결함이 발견돼 차량 17만여대에 대한 리콜(시정조치)이 발표된 지난해 4월 7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 신호등에 빨간 등이 켜져 있다. 현대자동차 본사 앞. [사진=연합뉴스]

넬슨 의원은 “지난해 2014년식 기아 쏘울 차량의 비충돌 차량화재 사망사고가 신고됐다”면서 “우리는 화재의 원인을 파악해야 하고, 차량 소유주들은 그들의 차량이 안전한지를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튠 위원장과 넬슨 의원이 서명한 서한에는 “청문회에서 차량 화재 감소를 위한 노력 점검과 화재위험을 노출하는 결함에 대해 파악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내용이 담겼다.

상무위의 출석요구는 미 소비자단체의 우려 제기 이후 나왔다. 지난주 미국 내 비영리 자동차 소비자단체인 CAS는 지난 6월 12일 이후 103건의 차량화재 민원이 자동차 안전당국에 제기됐다고 밝히면서 300만여대의 즉각적인 리콜을 촉구했다. CAS는 지난 6월 2011~2014년식 기아 옵티마와 소렌토, 현대 산타페와 쏘나타 차량의 엔진화재와 관련해 결함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을 제기한 바 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해 5월 엔진 결함과 관련해 현대·기아차 170만대의 차량 리콜에 대한 정식 조사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5년 미국에서 엔진 고장으로 차량이 멈추고, 이로 인해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47만대의 쏘나타 차량을 리콜했다. 다만, 기아차는 당시 같은 ‘세타II’ 엔진을 장착했지만 리콜하지 않았다.

엔진화재 관련해 현대차는 지난해 3월 같은 이유로 리콜을 세타II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와 싼타페 등 57만2000대로 확대했다. 기아차도 당시 같은 엔진을 장착한 쏘렌토와 옵티마, 스포티지 등 61만8160대에 대해 리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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