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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바탕실화… 삼례 나라슈퍼·엄궁동 2인조 사건도 유사한 경우?

  • Editor. 권재준 기자
  • 입력 2018.10.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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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영화 ’재심’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으로 인해 억울한 피해자가 재심을 통해 누명을 벗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재심’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삼례슈퍼 살인사건·엄궁동 2인조 사건 또한 이목을 끌고 있다.

30일 영화채널 CGV에서는 오후 4시 20분부터 영화 ‘재심’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은 ‘재심’의 모티프가 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화 '재심' 포스터]

 

지난해 2월 개봉한 김태윤 감독의 영화 ’재심’은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등 스크린 대세 배우들의 출연으로 눈길을 끈 작품이다. 특히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재심을 맡은 정우(이준영 역)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영화 ‘재심’의 실화인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은 2000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가 흉기에 여러차례 찔려 사망한 사건이다. 최초 범인으로 지목된 청소년 최모씨는 최는 1심에서 범행을 부인해 징역 15년이 선고되었으며, 2심에서 범행을 시인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2003년 6월 진범으로 지목된 인물 김씨가 잡혔다. 김의 진술이 최아무개의 진술보다 더 범행정황에 가까웠는데도 검찰은 김에 대한 수사를 반대하였다. 2016년 11월 17일 광주고법 제1형사부가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고 박준영 변호사가 재심을 맡았다. 결국 진범인 김씨는 2018년 3월 27일 김의 징역 15년형이 확정되었다.

완주 삼례 나라슈퍼 살인사건, 부산 엄궁동 살인사건 역시 오판으로 인해 진범이 아닌 사람이 범죄자가 된 사례다. 삼례 나라슈퍼 살인 사건은 1999년 2월 6일 새벽,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의 나라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이다.용의자로 몰린 세 사람은 대법원까지 재판에 갔으나 이들은 최종적으로 3~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16년 11월 4일,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해 항소 포기를 밝혀 복역하였던 삼례 3인조는 17년 만에 최종 무죄 확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담당한 엄궁동 살인사건 역시 오판 논란이 있는 사건이다. 2013년 모범수로 특별 감형을 받아 출소한 엄궁동 살인사건의 범인들은 당시 경찰 수사에서 고문과 허위자백이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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