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초중고 감사결과도 실명 공개, 유치원과 달리 예민한 부분이 있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1.06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전국 시‧도교육청이 유치원에 이어 초‧중‧고교의 감사결과도 실명 공개하기로 했다. 실명이 공개되는 학교는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감사가 완료된 곳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5일 충북 청주시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감사협의회를 열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초‧중‧고교 및 산하기관의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근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 공개한 것에 이어 형평성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다.

유치원뿐 아니라 오는 15일까지 초중고 감사결과도 실명 공개를 하기로 결정한 감사협의회.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유치원처럼 초‧중‧고교의 감사결과도 실명 공개하는 방향으로 원칙을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유치원에 이어 초중고 감사결과도 실명 공개할 경우 추가 논란이 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초중고 감사결과도 실명 공개 방침을 정한 것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이일권 부산교육청 감사관. [사진=연합뉴스]

감사 내용이 주로 공금의 사적 유용 등 회계 문제인 유치원과 달리 초중고교 감사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 부당 정정, 시험 평가문항 출제 부적정 등 학생들에게 민감한 이슈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실명이 공개되면 각종 비위에 대한 교육당국의 처분이 적절했는지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가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와 감사협의회는 이미 부산 울산 전남 경남 제주 등 5개 교육청의 경우 학교 감사 실명을 공개해 온 만큼 이번 방침에 따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초중고 감사결과도 실명 공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사립유치원 종합감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되는 만큼 인력 확충이 필요한 것에 대해 교육부 측은 “각 시도별 감사인력 상황이 다른 만큼 감사인력 수요조사 후 가능한 확충·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