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미세먼지와 짙은 안개가 시야를 방해하고 있다. 밤낮으로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날씨를 확인하고 옷차림을 단단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
12일 오전 8시 서울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3.7~3.9도를 오르내리던 서울 기온은 오전 8시 33분이 돼서야 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정시관측 자료를 통해 그 외 지역의 기온을 살펴보면 인천 5.5도, 청주 5.5도, 춘천 0.5도, 강릉 6.8도, 대전 5.1도, 전주 6.8도, 대구 10.1도, 포항 11.0도, 광주 7.2도, 창원 10.8도, 부산 11.6도, 제주 13.5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러나 이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강수대가 시속 70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으므로, 2시간 이후에는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어제(11일)부터 내린 비로 인해 대기가 습한 상태다. 밤 사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오늘(12일)도 계속된다.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 울산, 경북 지역에서는 나쁨 수준, 그 밖의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일부 중부와 대부분 남부 지역에서는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됐기 때문에 높은 농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세먼지 가득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운영하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실시간 대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