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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김해준 대표, 호실적에도 마냥 웃을 순 없다?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11.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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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올 3분기 증권업은 그야말로 불황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살아남은 증권사가 있다. 바로 교보증권이다. 교보증권은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200억원에 가까운 분기 순익을 달성했다.

위기 속에도 빛난 데는 교보증권을 이끈 김해준 대표의 공이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 3분기 연결 순이익은 197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168억원보다 17.3% 증가했다. 업황 부진에도 구조화 금융(SF)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기업금융(IB) 부문에서 호실적을 이어간 것이 올 3분기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교보증권 김해준 대표. [사진캡처=교보증권 홈페이지]

벌써부터 교보증권 사상 연간 최대 순이익 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은 682억원이다. 이 흐름으로 간다면 최고 기록인 2015년 789억원 순이익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김해준 대표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교보증권이 고객에게 수수료를 과다하게 징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이와 관련해 교보증권은 소송 중에 있다. 만약 재판에서 진다면 고객 신뢰를 한 번에 잃을 수 있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달 2일 아시아경제TV 보도를 통해서 알려졌다. 교보증권은 20년간 거래를 이어온 고객 A씨를 상대로 최소 36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더 받아간 정황이 드러났다는 보도였다.

A씨에 따르면 교보증권과 협의한 수수료율의 경우 창구 거래는 0.05%, 사이버 거래는 0.015%, 그리고 대출 이자율은 3.1%다. 하지만 거래 내역을 확인한 결과 실제로 창구 거래시 0.5%에서 0.4% 거의 10배에 육박하는 수수료율로 조정돼 있었다.

교보증권 김해준 대표가 마지막에 속 시원히 웃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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