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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에 디자인 입혀본다면?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8.11.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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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123가4567’ 형식으로 앞자리 숫자 하나를 추가한 자동차 번호판에 이어 유럽처럼 번호판에 디자인을 도입할지를 놓고 국민 선호도 조사가 진행된다. 정부는 2주간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디자인 적용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이날부터 새달 2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입을 추진중인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은 전문기관의 합동연구를 통해 도출된 초안에 국민의견을 더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국토교통부가 제안한 새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후보 5안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토부는 새 번호 체계 결정 이후 번호판에 디자인 요소를 입히기 위해 전문기관과 학계, 업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통일적인 디자인을 사용하는 유럽형 번호판 체계를 기본으로 해서 한국적 특성에 맞게 국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을 삽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유지 ▲디자인도입 ▲심볼 포함한 디자인 도입 ▲디자인 도입 및 서체변경 ▲심볼 포한한 디자인 도입 및 서체변경 등 다섯 항목을 통해 디자인 도입의 필요성과 번호판 글씨체를 '한국형 FE 서체'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게 된 것이다.

현재 적용 예정인 번호판 디자인은 국가상징 문양과 번호판 중앙의 심볼로 구성돼 있다. 번호판에 문양 등 디자인이 도입될 경우 번호판 제작방식이 ‘재귀반사식 필름부착’으로 변경된다.

다만, 반사 번호판이 페인트번호판보다 가격이 1.5~2배가량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번호판 제작단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현행 페인트식 번호판과 반사필름식 번호판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9월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반사 번호판 도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절대다수로 나올 경우엔 반사 번호판 도입은 다시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자동차 번호판의 앞쪽 숫자를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소진이 임박한 자동차 등록번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현재 사용 중인 자동차 번호판 체계는 공급용량이 2200만개로 한정돼 있다. 2018년 현재 2200만개의 공급용량을 초과한 상태인데, 추가적인 번호판 등록은 폐차 등으로 반납받은 번호를 재활용하고 있다.

앞번호를 세 자리로 늘리는 번호판 체계는 추가로 2억개까지 번호판을 늘릴 수 있다. 새로운 등록번호 체계는 내년 9월부터 신규 등록하는 승용차부터 우선 적용된다. 디자인과 심볼을 추가로 적용한 번호판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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