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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에이스 안바울, 병역특례 봉사활동 조작 의혹...장현수에 이어 모교서 또?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1.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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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유도 간판 안바울(24)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모교 봉사활동이 문제였다.

축구국가대표 장현수에 이어 안바울까지 조작 문제가 불거지면서 병역특례 선수들이 모교를 이용해 봉사활동을 부풀린 것이 관행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YTN은 19일 안바울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 일부를 조작해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음에도, 봉사활동 조작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비난을 면하기엔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유도 에이스 안바울. [사진=연합뉴스]

안바울은 체육요원에 편입된 2016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300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출했는데, 여기에는 의심스런 정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긴 시간을 전부 모교 한 곳에서만 인정받아 얼마만큼 봉사활동이 이뤄졌는지 안바울 자신은 물론 대표팀 지도자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서류엔 국제대회 출국 전날 늦은 시각까지 봉사활동을 했거나 심지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개 봉사활동에 참여한 날도 모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엉터리 확인서를 낸 것으로 지적됐다.

병역특례 봉사활동 허위서류로 선수촌 퇴촌까지 당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안바울. [사진=연합뉴스]

이에 안바울의 소속팀 감독인 선찬종 대한유도회 전무이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안바울과 대화를 나눴는데, 운동에 전념하느라 꼼꼼하게 서류를 준비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고의성을 갖고 서류를 꾸민 게 아니라 행정적인 사안에 관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바울은 체육요원으로 편입되기 전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던 모범적인 선수”라며 “제출 서류 외에 했던 봉사활동 내용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바울은 취재가 시작되자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팀 훈련을 중단하고 집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유도 66㎏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은 안바울은 그해 11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안바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유도의 에이스로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영구 퇴출 징계를 받은 ‘장현수 사태’ 이후로 병무청과 함께 병역특례 봉사활동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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