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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인 상추 공포’ 가실까, 美수입품은 없지만 종자는 들여와 재배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8.11.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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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상추의 일종인 '로메인'이 장출혈성 대장균 오염원으로 지목돼 미국 전역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우리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수입된 물량 중 미국에서 재배한 로메인 상추는 없고,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상추는 로메인과 품종이 다르다며 소비자 불안 진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미국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오염원으로 지목된 로메인과 국내에서 흔히 쌈 채소로 먹는 적상추‧청상추와는 다를 상추 품종이라고 밝혔다.

장출혈성 대장균 오염원으로 지목된 '로메인상추' [사진=연합뉴스]

종자를 수입해 국내에서 재배한 물량은 있지만, 올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재배한 로메인 상추를 국내에 수입한 물량은 없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국내에서 재배한 로메인 상추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샐러드용 음식재료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국내 상추 시장에서 로메인 상추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미국에서 문제가 된 것은 상추 자체에서 유해물질이 들어 있어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기보다 재배 과정에서 용수든 토양이든 2차 오염이 돼 문제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는 곳에서 재배하면 로메인 상추를 먹는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에서는 11개 주에서 32명의 주민이 대장균에 감염됐다. 환자 발생 지역은 미국 일리노이·위스콘신·미시간·오하이오·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역에 해당하고, 캐나다의 온타리오와 퀘벡주에서도 18명이 대장균 감염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에 미국 전역의 식당과 마트들도 로메인 상추의 사용과 판매가 중단됐다.

장출혈성 대장균의 원인이 되는 이콜라이균의 잠복기는 대략 3~4일인데, 설사 또는 혈변, 고열, 위경련, 메스꺼움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하지만,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발전하는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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