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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인사비리’ 윗선수사로 확대

  • Editor. 윤지환 기자
  • 입력 2018.11.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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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윤지환 기자] 검찰이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IBK투자증권(대표 김영규)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채용비리 수사가 증권가 전반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8일 IBK투자증권 본사 인사실과 서버실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이 조사는 신성호 전 사장 재직 시절인 2016~2017년 직원 2명의 채용비리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는 신성호 전 사장 시절 채용비리에 대해 확보된 정황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신 전 사장 이전과 이후에 대한 조사도 검찰은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증권가에서는 IBK투자증권의 채용비리와 관련해 “수사의 도화선이 된 IBK투자증권의 문제는 사실 증권사 전반의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증권사로 수사가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관측한다.

사정기관 소식통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에 대한 수사는 내부자들의 불만이 폭발한데서 비롯됐다. 채용비리로 입사한 직원들이 다른 직원들과 달리 각종 편의와 인사특혜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투서와 고발이 나와 수사가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IBK투자증권 측은 2016~2017년은 신성호 전 사장 재직 시절로 김영규 사장과는 무관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사는 더 범위가 넓어질 조짐이다.
검찰관계자는 “검찰 수사는 신성호 전 사장 시절 채용비리에 대해 확보된 정황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검찰은 신 전 사장 이전과 이후에 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시기에 대한 채용비리도 구체적인 정황이 확보될 경우 수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부분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며 “반드시 신 전 사장 때의 일만 수사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 시기를 1년간의 비리로 제한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IBK투자증권 안팎에서 “IBK투자증권 내부의 각종 문제는 현재까지 계속 진행형이었기 때문에 김영규 사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검찰 수사가 김영규 사장은 문제가 없는지도 살피고 있으며 증권가 채용비리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일부에서는 IBK투자증권 수사가 증권사 전반에 만연한 채용비리로 그 범위가 넓혀질 것이라는 말이 들린다. 더불어 2개 증권사의 채용비리 첩보도 최근 사정기관에 접수돼 사정 당국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소문이 증권가에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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