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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50호골 기세몰이, 내친김에 유럽 '센추리 골잡이'까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1.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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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8연속 무패 가도를 달리던 첼시를 상대로 원더골을 쏘아올린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꿈의 100골’ 도전에 나선다.

2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13라운드 만에 지각 마수걸이골을 폭발해 토트넘에 3-1 승리를 안긴 손흥민은 오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리그 5차전에서 유럽 무대 진출 이후 개인 통산 센추리골을 노린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한 뒤 기뻐해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 중인 가운데 바르셀로나(승점 10)와 인테르 밀란(승점 7)에 이어 조 3위로 처져 있다. 이번 웰블린 결전을 반드시 이겨야만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살릴 수 있다. 비기거나 패하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첼시전에서 후반 9분 오른쪽 터치라인을 타고 50m를 질주한 끝에 추가골을 터뜨려 길고 긴 프리미어리그 골 침묵을 깨뜨린 손흥민은 공식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밤이며, 오랜 기간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동료들과 팬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차범근 전 감독 이후로 한국 선수 역대 두번째 유럽 무대 100호골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두고 있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첼시전 원더골로 손흥민은 런던 입성 4시즌 만에 토트넘 통산 50호골 고지를 밟았다. 11월 A매치 호주 원정에서 빠져 런던에서 재충전하면서 강행군으로 지친 심신을 달랜 뒤 리그 1호골을 폭발한 만큼 그 여세를 살려 내친김에 유럽 무대 100호골까지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빛난다.

올 시즌 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인테르 밀란전에서 골을 보태면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 전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유럽 무대 100호골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78-1979시즌부터 11시즌 동안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98골(308경기)을 포함해 통산 372경기에서 121골을 수확했다. 경기당 0.32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부터 유럽 1군 무대에서 개인 통산 99호골(함부르크 20골·레버쿠젠 29골·토트넘 50골)을 기록했다. 318경기에서 경기당 0.31골.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총 72골(242경기), 유럽클럽대항전에서는 13골(45경기)을 각각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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