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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문준용 특혜' 언급한 이재명에 "의도 모르겠다", 李지사측 "확대해석 경계"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11.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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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을 이재명 경기지사가 언급한 것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문제제기를 했다면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문준용 씨 특혜 의혹은 아무 문제가 없는 걸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 SNS 글 올린 것에 확대해석 경계하는 이재명 측.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그는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은) 2012년 대선 때도 문제가 됐다. 그때 제가 국회 환노위 간사였고, 이명박 정부 때 대선에 악용하기 위해 얼마나 당시 집권당이 (공격)했는지 잘 기억하고 있다”며 “지난번 대선 때도 또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 2012년 처음 제기되고 5년간 새누리당이 울궈먹은 소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꺼냈는지 누가 꺼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문제되는 것이 나로서는 이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에 대한 당 안팎의 제명 요구에 대해서는 “저는 원내대표다. 그건 당에서 하는 거니 저한테 물어보지 마시라”고 답을 피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언급으로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 [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지사 측인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한 이재명 지사의 SNS 글이 정치적 논란을 빚는 데 대해 “확대해석을 정말 경계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글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 일종의 물귀신 작전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서도 “그렇게 확대해석은 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문준용 씨 특혜 취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이 지사가 밝혔고, 변호인 의견서에도 적혀 있다”며 “문준용 씨를 왜 굳이 고발 내용에 담아서 공격거리로 삼고, 이런 고발인 측의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내에서 출당, 탈당 얘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에 이 지사가 SNS에서 ‘죽으나 사나 민주당원이고 문재인 정부 성공이 대한민국에 유익하기 때문에 절대 탈당하는 일도 그리고 정부에 누가 되는 일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내용이 이 지사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13일(공직선거법상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에 설령 기소되더라도 민주당을 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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