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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정부 근로시간 단축 노력 지지", 가장 낮은 '주관적 웰빙' 지적은 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1.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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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마르틴 듀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데이터 국장이 근로시간을 단축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다.

듀란 국장은 2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6차 OECD 세계포럼 고위전문가 그룹 보고서 기자회견에서 “워라밸 문제는 한국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긴 근무시간, 낮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경쟁 위주의 교육 환경 등을 언급하며 “한국은 ‘주관적 웰빙’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정부의 노력에 지지와 함께 워라밸이 최악인 국가 중 하나를 한국이라고 지적도 고루 드러낸 마르틴 듀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데이터 국장. [사진=연합뉴스]

이어 “아버지는 긴 시간 일을 하고 어머니는 집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아이들은 학교·학원에서 시간을 보낸다”며 “이것이 주관적인 웰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깊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의 웰빙'을 주제로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OECD 세계포럼. 왼쪽부터 윤명식 한국은행 부총재,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페트라 라우렌틴 네덜란드 왕자빈,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 교수, 마르틴 듀란 OECD 통계데이터 국장, 박남춘 인천시장, 최은순 한국여성단체 대표, 강신욱 통계청장.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은 미국만큼 심한 것은 아니지만 불평등 문제가 있고, 현 정부가 불평등을 줄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력이 높은 한국의 많은 여성은 가정 내에 머물면서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며 소셜미디어에 의존한 젊은 층이 느끼는 불안정·스트레스 등이 한국에서는 중요한 이슈라고 환기했다.

이번 OECD 세계포럼은 ‘미래의 웰빙’을 주제로 29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데, 디지털 전환, 거버넌스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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