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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승진…LS그룹 주요 계열사 CEO 전원 유임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11.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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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LS그룹 구자은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구자은 회장은 앞으로 LS엠트론 사업부문 회장과 함께 ㈜LS 내 신설 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는다.

LS그룹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구자은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건 구 부회장이 사원으로 시작한 지 20년 만에 이뤄졌다. 구 회장은 LS전선과 LG전자, LG상사, GS칼텍스, LS니꼬동제련 등을 거치며 전자, 상사, 정유, 비철금속, 기계, 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구자은 LS엠트론 사업부문 회장. [사진=LS그룹 제공/연합뉴스]

구자은 회장은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구자은 회장이 맡게 된 디지털혁신추진단은 그룹의 중점 미래전략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컨트롤 역할을 한다. 이 추진단은 디지털 전환의 실행 촉진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에 힘쓴다.

LS그룹의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선 회장 1명을 비롯해 전무 5명, 상무 8명, 신규 이사 선임 14명 등 모두 28명이 승진했다. 승진 폭이 지난해(39명)보다 줄었다.

LS그룹은 사촌 형제끼리 번갈아 가며 그룹을 경영하는 '사촌 경영'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열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L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LS전선과 LS산전, LS니꼬동,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전원 유임시켰다.

올해 대체로 실적이 좋았고, 검증된 능력을 바탕으로 현 조직 체제를 안정시키고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준비를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LS그룹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그룹 창립 이래 처음으로 70년대생인 40대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이유미 ㈜LS 사업전략본부장(이사)이 그 주인공으로, 맥킨지컨설팅과 ㈜두산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그룹 지주사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 전무 승진자는 LS전선 김형원, LS니꼬동제련 최종연, 예스코홀딩스 김창진, 예스코 정창시, LS메탈 정호림 등 5명이다.

LS전선의 이재영·김승환·이상호, LS산전의 이정준·손태윤·안길영, LS엠트론의 박명호, E1의 김수근 등 8명은 상무로 승진했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주요 계열사 CEO를 1960년대생인 50대로 세대교체 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장기불황에 대비하기 위해 체질을 개선해왔다"면서 "올해는 저성장 경제 기조에 대비한 조직 안정화와 미래 준비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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