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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후임은 '무리뉴의 남자' 모라이스, 첫 외인사령탑 시대 열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1.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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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K리그1 레이닝 챔피언 전북 현대 모터스가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보좌했던 주제 모라이스(53) 감독을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확정했다. 창단 24시즌 만에 첫 외국인 사령탑을 맞게 됐다. 전북 구단은 29일 모라이스 감독을 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모라이스 신임 감독은 유럽 빅3리그의 명문클럽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무리뉴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한 ‘무리뉴 사단’ 출신이다.

K리그 1강을 넘어서 아시아 최강 자리를 독차지하기 위해 '모리뉴 사단'의 구성원이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을 선임한 전북 현대 모터스. [사진=전북 현대 제공]

1999년 포르투갈의 명문 벤피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유럽 유수의 팀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09-2010시즌 인테르 밀란에서 무리뉴 감독의 코치로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트레블’ 달성에 힘을 보탰다. 2014∼2015년엔 알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 감독으로 아시아 무대도 경험했다. 지난 8월부터는 우크라이나 1부리그의 카르파티 리비우를 이끌기도 했다.

2005년부터 이어진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 ‘K리그 극강’으로 군림해 온 전북 구단은 “유럽에서 뛰어난 경험과 경력을 갖춘 모라이스가 팀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과 위상에 부합하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K리그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선두로서 2위 경남FC와 무려 20점이나 차이가 벌어진 가운데 내년을 여유있게 내다보며 조제 모라이스 감독을 선임한 백승권 전북 단장. [사진=전북 현대 제공]

모라이스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전북의 명성을 잘 안다.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대가 크고 선수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며 “유럽에서의 경험을 통해 쌓은 전술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겠다”고 화답했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전북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도약시킬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물”이라며 “다양한 전술적 능력과 유럽 챔피언의 경험은 우리 팀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전주성에서 K리그 6회 우승을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중국으로 떠나지만, 김상식 코치는 모라이스 감독 체제에서도 전북에 잔류해 선수단과 코치진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됐다.

지난 22일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영입제의를 수락한 최강희 감독이 새달 2일 K리그1 최종전에서 고별전을 치르면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 체제로 리그 3연속 정상 수성을 위한 체제 정비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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