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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강 영산포홍어거리 등 전국의 벽화마을은 어디?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8.11.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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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전국적으로 벽화마을이 꾸준히 늘어 볼거리도 풍성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전남 나주 영산강변의 영산포홍어거리에서 영산나루에 이르는 450m 거리의 담벼락이 나주의 유명 관광지를 홍보하는 벽화로 채워졌다.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옹벽벽화를 완성했다고 29일 나주시가 밝혔다. 나주의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황포돛배와 영산포등대, 영산강다리, 홍어 따위가 알록달록 그림으로 흥미롭게 표현됐다.

나주 벽화마을.  [사진=나주시]

통상적으로 벽화그리기는 낙후된 동네를 밝게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다.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은 부산 남구 문현동이다. 황령산 기슭에 자리한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이 그곳이다. 이 동네는 2008년 대한민국 공공 디자인대상 주거환경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영화 ‘마더’의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탔다. 문현동 곱창골목에는 나름대로 음식의 비법을 가진 맛집들이 늘어서 있다.

부산에는 문현동 외에 감천동(감천문화마을), 안창마을, 서대신동 꽃마을, 부산항 근처의 범일동 매축지마을, 광안리 해변 인근의 광안2동 벽화거리, 사상구 덕포동, 동광동 인쇄골목, 보수동 책방골목, 임랑해수욕장 해변길, 동래구 칠산동 건강한 벽화마을 등이 있다.

양평 용문산 관광지의 도로바닥 그림.

서울 종로구 이화동(이화문화마을)도 골목 구석구석이 정겨운 그림으로 채색된 벽화마을이다.

서울성곽길 낙산구간에 위치한 이화마을은 남산타워 등 도심 명소의 야경과 노을을 감상하는 여행지로 손꼽혀 카메라를 들고 찾는 젊은이들이 많다. 카페,레스토랑 등 먹을 곳과 옛날 교복 대여점 등 이색 볼거리가 즐비하다.

한 가지 아쉬움은 있다. 쓰레기와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때문에 유명 포토존인 천사의 날개 벽화가 지워지고 관광객을 배척하는 문구가 뻘건 페인트로 씌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볼 것 많은 아름다운 마을, 경사진 골목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걷기 운동 효과도 있는 정겨운 마을에 감도는 이해와 이기심, 욕망의 엉킴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인왕산 자락의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성동구 마장동 꽃담벽화마을, 마포구 홍익대학교 부근 홍대벽화거리도 담장이 그림판이다.

전남 여수시 고소동 천사벽화마을(1004벽화마을)도 낭만포장마차와 해상케이블카 등이 근처에 있어서 추천할만한 여행지로 꼽힌다. ‘식객’ 등 만화가인 허영만 화백의 그림 위주로 채색돼 있다. 해가 지면 누리는 여수 밤바다 야경은 매혹적인 덤이다.

통영 동피랑마을.

그 외 경남 통영 동피랑마을, 전북 전주 자만벽화마을과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전원적 향취가 물씬 풍기는 경기도 군포시 수리산 기슭의 속달동, 대구시 달성구 화원읍 마비정벽화마을도 있다.

또 경북 울진군 평해읍 후포리벽화마을, 폭포와 마그마 등이 도로에 그려진 경기도 양평 용문산 용문사 식당가도 카메라를 들고 가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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