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ABC법칙
2010-07-27 업다운뉴스
A.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연구하라.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는 원래 자신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 메이킹 전문 강좌를 듣는다면 강사에게서 도움을 받아볼 수 있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주변인들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이럴 때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집단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이미 친해져서 더 이상 우정이나 사랑에 금갈 위험이 없는 상대라면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미 자신을 처음 만났던 때를 완벽히 기억하기 어렵고, 실제 성격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평가가 들어갈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가장 좋은 상대는 그날 처음 본 사람이거나 몇 번 만나지 않은 사람이다. 단, 말을 끌어내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군더더기 없는 답이 돌아오기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파악하기가 훨씬 용이하다. 따라서 두려움 없이 묻고 또 묻는 것이 중요하다.
B. 닮고 싶은 롤모델(roll-model)을 벤치마킹하라
자고로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이미지와 가장 흡사한 사람을 골라 벤치마킹 하도록 하자. 그 상대는 연예인, 혹은 저명인사가 될 수도 있으며, 자신의 아버지나 어머니 등 혈육이 될 수도 있다. 이들을 벤치마킹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큰 사진을 인쇄해 방에 붙여 놓는 것이다. 가급적 자신이 얻고자 하는 분위기가 가장 잘 살아있는 사진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틈날 때마다 그 사진을 보며 에너지를 얻고, 자신과 동일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이 익숙해지면 차차 롤 모델로 선정한 이가 웃는 법, 말하는 법, 패션에서 화장 등에 이르기까지 샅샅이 파헤쳐 본다. 모든 것을 따라할 필요는 없고, 이미지메이킹에 꼭 필요한 요소들만 간추려내어 자기 것으로 삼는 것이 포인트다.
C. ‘새로운 나’를 만들어라
전 단계에서 모방을 충분히 했다면, 이제는 자신을 갈고 닦을 때이다. 아무리 닮고 싶어도 롤 모델은 롤 모델이고, 나는 나이기 때문. 롤 모델에게서 얻어낸 요소들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가령 롤 모델은 다리가 예뻐서 치마를 자주 입지만 자신은 그러기에 약간(?) 곤란한 상태인 것 등이다. 어울리는 색깔 역시 마찬가지다. 기존의 것은 참고만 하되,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그 안에서 필요한 것을 취사선택한 뒤 ‘새로운 나’로 재창조하는 것이 진정한 이미지메이킹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과정을 끝낸 뒤 A단계에서 만난 사람에게 선 보이는 것은 필수다. 얼마만큼 이미지가 달라졌는지 체크해보고, 만약 실패했다면 그 원인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업다운뉴스=박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