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롯데손보 본입찰 마감, 최고가는 하나금융?

2019-04-20     이선영 기자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롯데 금융계열사 매각 본입찰에 예비 후보들이 대부분 참여한 가운데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매각가를 각각 1조5000억원, 5000억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에 마감된 롯데카드 본입찰에 하나금융지주,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적격예비인수자(숏리스트)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함께 진행된 롯데손보 본입찰에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대만 푸본그룹, JKL파트너스, 유니슨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롯데카드·손보 본입찰 마감. [사진=연합뉴스]

롯데카드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하나금융은 이번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 인수 후보 중 하나였던 한화그룹은 본입찰에 참여는 했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등 이번 롯데카드 인수엔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일각에선 단가 후려치기 전략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손보에 대해선 국내 사모펀드들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는 이르면 다음달 초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들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실사를 진행한 뒤 롯데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