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스페인·이탈리아 거쳐 벨기에로…트라위던 이적설

2019-08-28     조승연 기자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이승우가 스페인, 이탈리아를 거쳐 벨기에로 행선지를 정했다.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지인 TG 지알로불루는 28일(한국시간) “이승우가 베로나와 결별할 준비가 돼 있다”며 “벨기에 1부 리그의 신트 트라위던으로 완전히 이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른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도 비슷한 내용으로 이승우의 트라위던 이적설을 전했다.

이승우가 벨기에 클럽 트라위던으로 이적한다. [사진=연합뉴스]

트라위던은 ‘베트남 메시’로 불리는 응우옌 콩푸엉이 지난달 국내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결별하고 임대돼 주목을 받은 벨기에 1부 구단이다.

이승우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콩푸엉과 함께 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최근 2년 동안 유럽 리그 이적이 잦은 이승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 출신인 이승우는 2017년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 그는 2018~2019시즌 이탈리아 2부리그 소속이 된 베로나에서 27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베로나의 세리에A 승격을 도운 이승우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적설이 터져 벨기에행이 유력해졌다.

트라위던은 일본 자본이 소유한 팀으로, 일본 대표팀 출신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이 팀을 거쳐 현재 세리에A의 볼로냐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벨기에 리그가 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1승 1무 3패(승점 4)를 기록해 16개 팀 중 12위다.

이승우는 지난 26일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