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골' 손흥민, 개인 한시즌 최다 21골 넘어서나

2020-02-06     조승연 기자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4경기 연속 골을 폭발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어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오른쪽)이 사우샘프턴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부터 4경기 연속 골맛을 본 손흥민은 시즌 14호 골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인 2015~2016시즌 8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후 매 시즌 20골을 넘나들었다.

2016~2017시즌이 최고 시즌이었다. 정규리그 14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로 총 21골을 몰아넣었다.

2017~2018시즌에는 18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20골을 넣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출전 등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소속팀에서 제 몫을 다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침묵을 지켰던 손흥민은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발휘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1골 경신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손흥민의 최다 연속골 기록은 4경기다. 이번까지 다섯 차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2016~2017시즌 한 차례, 2017~2018시즌 두 차례, 지난 시즌 한 차례 4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봤다.

리그에서 13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1·2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손흥민의 결승골로 FA컵 16강에 올라 토트넘은 최소 16경기를 더 치른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6경기 무패(4승 2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는 많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