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변사사건 "오열로 얼룩진 설!"

2011-02-07     업다운뉴스

온 가족이 모이는 설날에 변사사건이 발생해 슬픔을 더하고 있다. 특히 김해 한 지역에서 일흔 넷의 할아버지와 예순 아홉의 할머니가 뜻밖의 사고로 죽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식이 인터넷에 전해지자 김해 변사사건으로 알려지면서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일흔 넷의 할아버지 A씨는 지난 5일 오전 김해시의 한 역 주변에서 쓰러진 채 사망했다. 유족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고혈압과 폐질환 등의 지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죽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보다 이틀 전인 지난 3일에는 예순 아홉의 할머니 B씨가 김해의 한 가정집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할머니는 농약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는 그동안 고단한 인생을 비관하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음주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가정 형편에 따른 자살인지 아닌지 정확한 사망원인을 찾기 위해 면밀히 조사 중이다.

김해지역서 설날 연휴에 벌어진 변사사건, 특히 그 사건이 노인들이어서 대한민국의 우울한 노년의 삶을 보는 것 같아 우울하기 짝이 없다. 박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