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복귀 인증샷…짧은 머리·그을린 얼굴

2020-05-20     조승연 기자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팀 복귀 인증샷을 남겼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누가 돌아왔는지 보세요(Look who's back!)”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손흥민은 토트넘 훈련장 그라운드에 누워 왼손으로 ‘V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특히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자른 짧은 머리가 이목을 끈다. 햇볕에 살짝 그을린 듯한 얼굴빛이 기초 군사훈련을 수료했음을 알리고 있다.

손흥민이 팀 복귀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캡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특례 대상이 된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도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훈련소에서도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8일 퇴소한 뒤 국내에서 잠시 쉬다가 16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애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국 도착과 함께 2주 동안 자가격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자가격리 할 필요가 없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손흥민은 곧바로 훈련에 복귀할 수 있었다.

지난 겨울과 이번 봄에 바쁜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이다. 부상 후 한국과 영국을 오갔고, 기초 군사훈련까지 받았다.

이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6월 재개에 대비한다. EPL은 오는 6월 12일 혹은 19일에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PL 재개 후 첫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재개 후 첫 경기부터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