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분기 영업이익 75% 증가...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2021-08-12     장용준 기자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최근 LX를 계열분리하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마무리한 LG가 2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 늘어난 61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LG는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1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2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1억원으로 663% 늘었다.

LG가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LG는 "당기 및 전기 실적과 전년동기실적은 중단영업손익을 반영했다"며 "2분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는 이달 17일에 주요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뒤 23일에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LG가 최근 LX를 계열분리하며 그룹 전반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마무리하고, 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의 캐시카우 사업을 바탕으로 배터리, 전장, OLED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