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3분기 영업익 1053억...물동량 상승 및 단가 현실화가 실적 견인

2021-11-08     김혜원 기자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CJ대한통운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경제 활성화와 락다운 완화에 따른 미국, 인도, 베트남 등 주요 거점 이연 수요 발생으로 인한 물동량 상승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2조8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은 1053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 직원이 운영 중인 전기 택배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글로벌 경제 활성화와 봉쇄 완화에 따른 미국·인도·베트남 등 주요 거점 이연 수요 발생으로 인한 물동량 증가와 전자상거래(E커머스) 수주 확대 및 취급 물량 증가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커머스 수주 확대 및 취급 물량 증가, 택배 기업고객 계약단가 현실화 등도 영향이 컸다.

영업익은 국내외 물동량 증가와 택배 적자고객에 대해서는 마케팅을 줄인 전략이 유효했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기업고객 계약단가 현실화도 보탬이 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신기술 도입 기반 현장 자동화, AI·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운영 최적화, DT(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기술 확보를 통한 디지털 물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