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PC구조 주거모델 ‘자이 플랫폼’ 공개…OSC기술로 스마트 빌드 시대 연다

2025-11-03     유영훈 기자

[업다운뉴스 유영훈 기자] GS건설이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구조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주거 플랫폼을 공개하며 공장 제작과 현장조립을 결합한 OSC(탈현장건설)기술을 앞세워 스마트빌드 시대를 선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달 31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 자회사 지피씨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안전·친환경·미래 주거의 혁신’ OSC기술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OSC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미래형PC공동주택에 대한 상품과 구조기술을 선보였다.

GS건설은 이번 세미나에서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새로운 제안’을 주제로 공장제작과 현장조립을 결합한 OSC공법을 자이(Xi)의 생활 철학과 접목한 차세대 주택 모델을 공개했다.

PC목업 주택 세대 내부에서 GS건설 담당자가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GS건설 제공]

‘자이 PC 플랫폼’은 기존 철근콘크리트 벽식 구조 대신 세대 비내력화가 가능한 라멘 구조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내력벽 제약이 사라지면서 거주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평면 구성이 가능해졌다. 또한 GS건설은 이날 세미나에서 PC공동주택 새로운 평면 외에 OSC공법 기술 및 현황도를 소개했다.

프리패브 관련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GS건설은 공공기관 및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협력해 연구실적을 공유하고 관련 제도 개선 등 PC산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GS건설은 기존 준공단지를 모델로 삼아 PC공동주택으로 전 공종 전환 설계해 공사기간 단축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GS건설은 올해 말까지 PC공법 공동주택의 본격 시장 진출을 위한 RC공법 대비 공사비 검증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공공에서 발주하는 PC공동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세미나 이후 PC공동주택 실증 견학에서는 OSC공법의 정밀 시공 과정과 품질 균일화, 환경 부담 저감효과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형 PC공동주택 시공과정과 기술의 실질적 가치를 입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GS건설 관계자는 “OSC공법은 건설의 디지털화와 친환경화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 “자이는 기술을 통해 일상의 품질을 혁신하고 고객의 미래를 설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