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야스쿠니에 불만 있었다" 진술 후 번복

2015-12-12     업다운뉴스

야스쿠니 신사 폭발 사건 용의자로 체포돼 일본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전모씨(27)가 "야스쿠니 신사에 개인적인 불만이 있었다.", "지난번에 실패해서 다시 한번 시도하려고 일본에 왔다." 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가 번복했다고 11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경시청에 의하면 전씨는 조사에서 "사건 당일 폭발물 같은 것을 설치했다."는 말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는 이 말도 번복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지난 9일 재입국시 자신의 수하물에서 화약으로 추정되는 물질과 타이머 등이 발견된 것에 대해서는 "지난 달 실패해서 다시 한번 폭발물을 설치하려 했다."고 한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씨는 그 후 조사에서 사건 당일 신사에 간 것을 포함해 사건과 관계된 내용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수하물도 자신 것이 아니라며 앞선 진술을 번복했다.

일본 경찰은 지난 9일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재입국한 전씨를 건조물 침입혐의로 체포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 남문 인근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난 사건과 관련, 일본 경시청은 한국인 전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전씨가 지난 9일 재입국하자 일본 경시청은 전씨가 정당한 이유 없이 신사 부지 내에 침입했다며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조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