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보수대통합' 뛰는데… 당대표 출마는 'NO'?

2017-09-19     이상래 기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요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이른바 '보수통합론'을 역설하느라 정신이 없다. 각종 토론회에 참석하며 활발한 정치활동을 하는 김 의원이 19일 정작 본인은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시점은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서다.

앞서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라는 하태경 의원의 요구를 거절한 것이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진보정권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이혜훈 대표가 대표직을 자진사퇴한 후 '보수통합론'을 적극 밀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토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보수우파가 대 결집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강파' 유승민 의원의 비대위원장 체제를 막고 주호영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당 지도부를 변경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보수대통합' 전도사 김무성 의원이 전대 불출마를 선언하고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정치군의 눈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