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어설픈 투트랙 전략 말고 강력한 대북 제재로'

2017-10-02     곽정일 기자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바른정당이 2일 문재인 정부의 제재와 대화의 어설픈 투트랙 전략을 비판하며 강력한 대북 제재를 요구했다.

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 틸러슨 국무장관의 군사적 옵션과 대화주장 이견은 큰 틀에서 투트랙 전략으로 봐야 옳다"고 평가했다.

전 대변인은 "투트랙 전략과 중국에 경제 제재를 구사하는 데다 막강한 군사력까지 갖춘 미국도 북핵 미사일 도발을 막을 수 없는 형국"이라며 "문제는 우리 정부"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북한을 압도할 비대칭 전력도 없고 중국을 견인할 현실적 힘도 없다"며 "이런 상황인데도 제재와 대화라는 '어설픈 투트랙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전 대변인은 "어설픈 투트랙 전략은 우리에게는 맞지 않다. 지금은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제재에 동참하는 것이 맞다"며 추상적 이론보다는 현실론에 접근할 것을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강력한 대북 제재 집중으로 먼저 북한의 변화를 끌어낸 후 대화를 해도 늦지 않다"며 "그때까지는 문정인 특보처럼 어설프게 대화를 입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