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분노케 만든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은 누구…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친박연대 최고위원 등 과거이력 화제

2017-10-19     이상래 기자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분위기는 자못 험악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큰 목소리로 설전을 벌이면서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19일 국회 국정감사장, 정우택 원내대표가 강원랜드 인사문제를 두고 집중 추궁하자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잘 모르겠다며 “다음 질문 하라”고 답하면서 긴장이 감돌았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금 뭐 하는 거야, 그 다음 질문하시죠? 국회의원한테 그 따위로 질문을 하래. 지금 뭐 하는 거야 국감장에 와서 ‘그다음 질문 하시죠’ 그게 무슨 태도야”라고 고함을 쳤고, 함승희 사장은 “지금 나한테 반말 합니까? 내가 왜 못하나. 다음 질문을 하라는 것인데”라고 맞대응했다.

그러자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어 계속 언성을 높였고,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은 답변을 거부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은 법조계 출신이다. 제22회 사법고시를 합격해 서울지검 특수부검사, 대검 수사연구관,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엔 16대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노원갑)을 지냈고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은 2007년엔 한나라당에 합류해 박근혜 캠프 클린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후 2008년 ‘친박연대’로 적을 옮겨 공천심사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다. 2008년엔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친박연대 후보로 서울 노원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2014년 강원랜드 사장에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