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료 꼼수인상'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에 공정위 조사...'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맞춰

2018-04-25     조재민 기자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하면서 극장가 고객이 붐비기 시작한 가운데 공정거래 위원회가 최근 관람료를 기습적으로 인상한 CVG 등 멀티플렉스 3사를 조사했다.

영화종합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 96.5%, 예매량 115만4946장을 기록했고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 예매율 역시 평균 96.5%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접수된 참여연대의 신고로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레스 3사의 서울 본사에 각각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로고 [사진출처=각사 홈피 캡처]

앞서 CGV, 롯데시네마는 각각 지난 11일, 19일에 영화관람료를 1000원 인상했고 메가박스도 오는 27일에 이같이 올릴 예정이다.

전날 참여연대는 이들 회사가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부당 공동행위를 했다며 신고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이러한 세 업체의 행위가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부당하게 가격을 결정·유지 또는 변경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