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최근 주택가격 상승기에 우리나라 전체 주택 전세보증금 규모는 40%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추정으로 2017년 말 770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058조3000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1000조원 전세시장에서 2020년 7일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법' 시행 이후 단기간에 가격이 폭등했다가 지난해 밀려든 고금리에 직격탄을 맞고 집값·전셋값이 동반 하락하면서 역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다.집주인이 계약 때 받은 전세보증금에서 떨어진 전셋값만큼 보증금 차액을 물어줘야 하는 역전세 현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정부는 불법 하도급과의 전쟁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정부가 건설 현장 불법 하도급 집중단속에 나선 결과 불법 하도급 10건 중 7건이 건설업 등록조차 되지 않은 무자격 업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오는 8월까지 집중 단속과 병행해 불법 하도급 처벌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은 물론, 근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20일간 77개 건설 현장을 점검했으며, 점검 대상의 42.8%에 해당하는 33개 현장에서 불법 하도급 58건을 적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이번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수준 높은 사업관리(EPC) 능력을 갖춘 대우건설과 전 세계 발전설비 정비시장 점유율이 높은 한전KPS가 발전 및 원자력 분야 해외사업 공동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대우건설은 한전KPS와 14일 서울 대우건설 본사에서 해외사업 공동개발을 통한 시너지 강화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해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해외 발전·원자력 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과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성능개선·복구 사업개발 협력 및 인프라 구축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으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국가공기업을 포함한 원청업체 대표들이 잇따라 실형을 선고받고 있다. 이 판결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아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처벌했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보다 중한 처벌을 받아 건설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7일 최준욱 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2020년 6월 인천항 갑문 수리공사 중 발생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 당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해당 사고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세간에 큰 관심을 받으며 전 산업에서 AI 및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업계도 스마트건설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안정성 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건설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인공지능 인증을 획득하며 스마트건설 현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AI알고리즘 융합모델인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에 대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와중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과 전력거래소가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삼성물산은 지난 7일 전력거래소와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에너지쉼표는 소규모 전기소비자가 전력거래소 요청 시간에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소비자에게 금전, 마일리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20년부터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쌍용C&E에 이어 성신양회도 시멘트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레미콘·건설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가격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지난해 있었던 레미콘 파업과 공사 차질이 재현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성신양회는 지난 2일 레미콘사를 대상으로 발송한 공문에서 7월부터 시멘트 가격을 톤(t)당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14.3%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쌍용C&E도 다음달 1일자로 시멘트를 11만9600원에 공급하겠다고 업계에 공지했다. 나머지 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금리가 불러온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서 충격이 컸던 전세시장이 꿈틀대고 있다.‘금리 공포’ 속에 전세사기가 속출해 애먼 피해자를 낳고 '역전세'·'깡통전세'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월세로 갈아타기 러시가 이어지는 등 전세시장이 급격히 위축됐지만, 최근 금리가 하향 안정화하면서 전세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15개월 만에 모두 3%대로 내려온 가운데 냉각된 전세 시장에도 온기가 퍼질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으로 취임하며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는 등 본격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대우건설은 중앙아시아 건설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대우건설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실무진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현지 투자에 대해 검토하고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했다고 31일 밝혔다.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9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쉬하바트에 위치한 대통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역대급 침체기를 통과해온 주택시장에서 전방위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 하향 안정화로 최근 매수심리가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각종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반등을 주도하는 모양새다.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올해 1분기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에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면서 집값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이다. 최근 시장 상황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실거래가지수에서 서울의 상승률은 4.74%로 전국 평균 상승률(1.37%)을 세 배 이상 웃돌았다.서울은 그 여세를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미래형 에너지로 평가받는 그린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에서 그린수소 비즈니스를 본격 확대한다.삼성물산은 일본 미쓰비시 상사의 자회사인 글로벌 에너지 전문 기업 DGA와 ‘호주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호주 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호주에서 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부동산 경기 변동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올해 처음으로 증가했다.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전방위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서 부동산 관련 대출 수요 회복으로 주담대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줄어들던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2조3000억원 늘며 반등해 대출잔액은 1052억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에서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주담대는 3월(2조3000억원)보다 오름 폭을 2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현재 20∼30대는 경제생활을 시작한 이후 이렇게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경험한 적 없었을 것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이나 금리가 0∼2%, 3%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머물 것 같다는 가정에서 경제활동을 하기보다는 다른 위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의사결정하는 게 바람직한 상황이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 6.3%까지 치솟은 지난해 7월 한은 사상 최초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으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청년세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따뜻한 봄이 찾아왔지만, 여전히 건설업계에서는 한파가 여전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하락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중소 건설사는 물론 중견 건설사도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속속 폐업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있는 형국이다.법조계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대창기업이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 등을 검토해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아파트 브랜드 ‘줌(ZOOM)’으로 알려진 대창기업은 시공능력평가 109위이며,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GS건설이 인지도가 높은 ‘자이(Xi)’ 브랜드를 단독주택에 적용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단독 주택시장에 진출한다. 향후 5년간 점유율 3% 가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GS건설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조모듈러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교외 전원주택 수요 증가에 따라 단기간에 자신의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모듈러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최근 일부 공사현장이 시멘트가 없어 공사를 중지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시멘트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멘트와 레미콘 수급 차질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 들었다. 원 장관은 이날 “건설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 “현장에 부족한 시멘트 내수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시기를 조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7일부터 부동산 규제 빗장이 또 하나 풀린다. 당초 지난달 시행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책이다.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수도권의 전매제한 기간이 최장 10년에서 공공택지(분양가상한제 적용)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되는 것이다. 또한 비수도권은 최장 4년까지 적용하던 것을 공공택지 또는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줄이고 그 외 지역은 아예 전매제한을 없앤다. 이같은 전매제한 완화는 이미 분양을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2025년까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톱5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부 주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신청한 9개 사업이 모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이 사업은 2023년도 환경부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된 25개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계획을 신청 받아, 선정된 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총 7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현대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중소레미콘사와 함께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에 나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삼우·수성 등 6개 중소레미콘사와 인천 송도사옥에서 친환경시멘트인 ‘포스멘트(PosMent)’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을 맺은 레미콘사들은 그간 탄소 저감 의지는 강했으나, 시멘트 등 고체 벌크 화물을 저장할 수 있는 유휴 사일로가 없어 친환경 시멘트를 별도로 사용할 수 없었다.이번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곳에 포스코이앤씨는 사일로 설비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게 사는 수도권에서 집을 한 채 사려면 10년 동안 월급을 한 푼 안 쓰고 모아야 하는 게 현실이다. 23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서 집값 적정성 평가의 잣대로 여겨지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2021년 기준 6.7배로 전년보다 1.2배포인트(p) 늘어났다. 수도권의 배율은 역대 최대치인 10.1배로 1년 새 2.1배p 증가했다. 광역시 등은 7.1배, 도 지역도 4.2배로 각각 1.1배p, 0.3배p 올랐다.2021년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