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환경보호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정책이다.” vs “제도를 보완하지 않고 현 방식대로 시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일회용컵 보증금 제도 시행을 6개월 후로 유예했지만 이를 두고 크고 작은 잡음과 갈등이 일고 있다. 한쪽에선 일회용컵을 줄이기 위해선 불가피한 제도 시행이라고 하는가 하면 한쪽에선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일회용품 보증금제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음료를 일회용컵에 담아 구매할 때 보증금 300원을 같이 결제한 뒤 반납 시 돌려받는 제도다. 시행 대상은
인생은 고행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생 고행자입니다. 살다보면 온갖 역경과 좌절과 함께 고행의 소용돌이로 빠져듭니다. 그러면서 깨닫는 것도 늘어납니다. 인생커리큘럼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해하고 깨쳐야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픈 만큼 성장한다고 하죠. 그 성장을 위해 우리의 고민과 아픔, 상처를 그대로 마주보고자 합니다. [업다운뉴스 박다온 객원기자]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버이날 선물 때문에 부친과 절연했다는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일각에서는 너무나도 황당하다며 관심을 끌기 위한 조작으로
[업다운뉴스 박다온 객원기자] ■ 법륜스님이 보내는 메시지부모로서는 “자식 다 키워놨더니 모른 척한다”고 서운함을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부모가 자식을 돌보는 일과 자식이 부모를 부양하는 일은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볼 일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법륜스님은 즉문즉설에서 ‘부모를 안 돌보는 자식을 패주고 싶다’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자식의 도리에 대해 설명했다. 법륜스님은 “사회적 변화기에서 생긴 문제다. 지금 부모 세대는 전 문화를 계승했기 때문에 부모를 모셔야 했지만, 자식들은 부모를 모시지 않는 문화다. 그렇지만 나쁘게만 생각하
현장에서 마주치는 좀 더 자세한 실정을 듣고자 직장인과 학생, 군인 등을 상대로 오랫동안 상담을 진행해온 전길자 심리상담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전길자 상담사는 “코로나19가 퍼진 이후 상담하러 오는 청년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가족들과 부딪치는 경우가 잦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온 많은 이들이 본인을 드러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일단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하면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청년들이 찾아오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는 “대인관계, 가족
그렇다면 청년들은 고립을 촉발한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물리적 고립 경험자와 정서적 고립 경험자 모두 취업 및 진로 등에서의 실패 경험, 내성적인 성격이나 혼자 있고 싶어 하는 본인의 심리 상태, 경제적 상태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청년들은 이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본인의 고립이 촉발됐다고 보고 있었다.정서적 고립 고위험군에 속하는 한 청년은 “그냥 나가기 싫고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무기력했다”면서 “시간이 그냥 흘렀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다. 누군가에게 다가가
체력, 시력, 청력, 근력, 정신력…. 사람이 지닌 힘의 종류는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여러분의 '이야기력'은 어떤가요? 이야기력은 '내가 지닌 이야기의 힘'을 뜻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쌓아왔고, 어떤 이야기를 꿈꾸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여지훈의 이야기力]은 “좋은 이야기가 좋은 세계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차근하고도 꾸준히 좋은 이야기를 쌓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사회적 고립 문제가 수면 위로 불거지고 있다. 특히 고립 문
그런데 원래는 없던 요인들이 갑자기 튀어나온 것일까?그럴 리 없다. 근로자들이 퇴사 이유로 꼽은 요인들은 직장생활에 늘 내재해 있던 문제였다. 최근 유난히 퇴직 현상이 심화한 것은 팬데믹 기간 많은 이가 겪은 인식의 변화 때문이었다.팬데믹 기간 보건 안전에 대한 요구가 올라가면서 많은 기업이 원격·비대면 근무를 도입했는데, 이런 비대면 근무를 한 근로자의 직업 상당수가 비대면 환경에서도 충분히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 종류의 것이었다. 따라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속속 대면 근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미 비대면 업무에
체력, 시력, 청력, 근력, 정신력…. 사람이 지닌 힘의 종류는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여러분의 '이야기력'은 어떤가요? 이야기력은 '내가 지닌 이야기의 힘'을 뜻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쌓아왔고, 어떤 이야기를 꿈꾸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여지훈의 이야기力]은 “좋은 이야기가 좋은 세계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차근하고도 꾸준히 좋은 이야기를 쌓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전례 없는 확산 속도와 치명률로 세계 도처에서 수억 명의 확진자와 수백만 명의 사망자를 낳
[업다운뉴스 정태겸 객원 기자] # 김범수, 백지영을 아시나요?“나 알아보는 거 네가 처음이다.”“노래는 유명하구나, 그런데 제 이름을 모른다거나 얼굴을 모르거나 그런 학생들은 꽤 있다.”“진짜 죄송한데요, 대다수 같아요.”2020년과 2021년 유튜브 채널의 ‘ODG 노래방’이라는 주제의 콘텐츠에서 나온 내용이다. ODG 노래방은 가수들이 노래방에 초대된 아역배우 및 일반 학생들에게 노래를 불러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업다운뉴스 정태겸 객원 기자] # 리모컨 독재 시대 우리네 이야기“9시다. 뉴스 틀어.”“10시다. 드라마 보자.”과거 TV 채널 선택권은 가정 내 권력의 상징이었다. 보통 가정당
[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내 인생 100년, 그런데 20년을 오롯이 출퇴근을 위해 쓴다?'하루 단위로 따지면 무덤덤이 수긍해온 출퇴근 길이, 막상 인생 전체를 놓고 따져보니 암담하다. 아니, 억울하다. 어찌 인생의 5분의 1을 별 의미 없는 출퇴근에 소요한단 말인가.최근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출퇴근에 쓴다’는 말이 유행처럼 퍼지며 서울을 오가는 경기도민의 애환이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루 이틀도 아니건만 새삼 왜일까.바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나오는 경기도민의 모습이 여러 정치인의 입에 오르내리면서다. 김동연
[업다운뉴스 업다운뉴스 ] ● 전자순 씨 별세, 고 최경록 교통부장관(주일·주영대사·육군참모총장 배우자), 최치항·최치훈(삼성물산 사장)씨 모친상, 2일 오전 4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6일 오전 10시, 장지 국립 대전현충원. ☎ 02- 2258-59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한국형 파이어족이란?20대 후반 직장인 박재민(가명)씨는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미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처음에는 노후 빈곤과 직장에 귀속되는 삶에 대한 불안 때문에 조기 은퇴에 관심을 가졌지만, 실천 단계를 거치면서 시간을 마음대로 쓰고 싶다는 욕망이 커졌다. 우선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투자를 위한 목돈을 모았고, 주식과 코인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리고 있다. 그의 예상 은퇴 나이는 35살이다.박재민 씨는 “일을 아예 안 하면서 살 수는 없겠지만 그게 생계 때문에 억지로 하는 일은 아니었으면 한다”며 “우선 은퇴 이후에는
‘세돌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물밑에서 그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의미와 맥락을 짚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시대의 풍속도요, 미래 변화상의 단초일 수 있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동향 분석이기도 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변하는 세상, 그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 회사는 당신을 책임지지 않는다.한 중견기업 임원이던 김만일(가명)씨는 얼마 전 퇴사를 통보받았다. 그가 이끌던 부서에 문제가 발생하자 회사에서는 빠르게 부서를 개편했고 A씨가 맡
■01. 먼저 과거 슬픈 이야기 한 토막.‘하고 싶은 일을 하라! 열정을 따르면 성공할 것이다.’1998년 IMF 태풍이 휘몰아친 대한민국에서는 ‘조직의 시간’이 엄습했다.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졌고 정리해고와 명예퇴직이 익숙한 광경이 됐다. 조직의 냉혹한 논리에 끙끙 앓던 구성원들은 이내 탈출을 꿈꿨다. 당시 그들에게 이 말은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였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익숙한 것과의 결별’ 등등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인기를 끌었고 직장 울타리를 뛰어넘고자하는 이들에게 정신무장과 함께 단단한 논리를 제공했다.많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노동의 배신.’미국의 사회 비평가이자 정치 활동가인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에 걸쳐 미국 내 블루칼라 직업을 전전하며 체험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당시 바버라는 최저 임금 수준의 월급을 받으며 식당 웨이트리스, 호텔 객실 청소부, 가정집 청소부, 요양원 보조원, 월마트 매장 직원 등으로 일했다.노동의 배신은 구직 과정에서부터 인간의 감정과 존엄성을 말살하는 노동 환경, 최소한의 열량조차 섭취하지 못하는 식생활, 가난으로 인해 빚을 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악순환에 갇힌 저임금
[업다운뉴스 부고] ● 허탁 씨 별세, 허정무(동국제약 커뮤니케이션 본부 광고실 상무)씨 부친상 = 26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실, 발인 28일 오전. ☎ 02-923-44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가 최근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미국과 주변국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에만 쏠려 있던 세계의 이목이 남태평양에 집중되면서 국제적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다.가디언지, CNBC, 데일리차이나, 국제투명성기구 등의 보도를 취합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솔로몬제도는 안보 위협 대응과 안전한 투자환경 보호를 이유로 중국과 안보협정 체결 절차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솔로몬제도와 중국의 협상 내용을 담은 초안이 지난달 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출됐다.
“이 나이 먹도록 이런 데도 안 와보고 뭐했니.”지난 16일 일단락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한수와 은희’편에서 가난이 싫어 평생 억척스럽게 일하며 큰돈을 번 은희(이정은 분)가 생전 처음 온 호텔 침대에 누워 울먹이며 한 말이다. 비슷한 삶의 궤적을 밟은 중장년 시청자라면 누구나 공감가는 대목이지 않을까.우리 세대 보통사람들은 정말 그랬다. 가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가족을 먼저 살뜰히 보살피기 위해 개인의 즐거움과 행복 따위는 저만치 밀어놓았다. 늘 눈앞에는 목표가 암벽처럼 서 있었다. 목표를 하나하나 이루는 것이
[업다운뉴스 정태겸 객원기자] #젊음의 거리, 홍대 : 돌아온 일상과 행복“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만남이 통제될 때랑 비교해 행복하세요?”“네. 그동안 사람도 만나기 힘들고 무서웠는데 오래간만에 나와서 바람도 쐬고, 공연도 보고 하니 더 행복해요.”4월의 어느 토요일 저녁, 홍대 거리에는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마스크를 쓴 것만 제외하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 인산인해다. 춤추며 버스킹 하는 사람들 주변으로 인파가 가득하다. 지난 3월 30일, 1년 4개월여만에 길거리 공연이 살아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나는 MBTI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