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주요 사인으로 발표된 패혈증은 한마디로 말하면 신체가 썩어들어가 결국 장기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흔히 전신 화상을 입은 사람들을 결과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증상이기도 하다.'패혈'은 말 그대로 피가 썩는다는 뜻을 가진 단어다. 피부나 장기에 생긴 염증에서 발생하는 화농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번지면 모든 장기에 염증이 생기고 결국 썩어들어가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환이 패혈증이다. 화상 환자의 경우 피부에 생긴 염증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13일(현지 시각)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나사는 중대 발표 내용이 허블망원경과 카시니에 의해 탐사된 태양계 해양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강의 내용은 토성 위성 등에서 거대한 해양의 존재가 확인됐다는 것이었다.카시니는 나사와 유럽우주국(ESA), 이탈리아우주국이 공동으로 쏘아올린 토성 탐사선의 이름이다. 카시니가 쏘아올려진 때는 1997년이었다. 카시니는 화성 탐사를 마친 뒤 7년의 긴 여행 끝에 토성 주변에 도착해 2015년부터 본격적인 토성 주변 탐사활동을 벌여왔다.
목요일인 13일에도 미세먼지 상태는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 날 오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한때 나쁨' 상태를 유지하다 오후부터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웨더는 대기오염 예보를 통해 이 날 서풍을 타고 외부의 오염물질이 한반도로 날아들면서 오후엔 점점 더 대기중 오염물질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케이웨더는 이 날 오후 한때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비의 양이 적고, 내리는 시간도 짧아 대기를 정화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날
제네시스는 현대차 브랜드이지만 현대차 마크가 없다. 렉서스가 도요타 마크를 전혀 드러내지 않는 것이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탄다는 세계적 명차 마이바흐가 숱하게 디자인을 바꾸면서 벤츠 마크를 붙였다 떼었다 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그만큼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자존심을 걸고 내놓은 럭셔리 카라 할 수 있다. 오직 제네시스라는 이름 하나로 승부를 걸겠다는 현대차의 각오가 담겨진 차가 제네시스다. 현대차가 사드 도입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럭셔리
[업다운뷰] "외롭고 슬픈 우리 대통령님 도와달라. 꼭 부탁드린다."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지난해 10월 말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을 지고 청와대를 떠나면서 출입기자들에게 보냈던 문자 메시지 내용이다. 문자를 통해 그는 "험한 시기에 홀로 청와대를 빠져나오려니 마음이 착잡하다."라는 말도 남겼다. 문자엔 "아픔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상처는 아물 것"이란 구절도 포함돼 있었다. 이 일이 보여주었듯 김재원 의원은 의심의 여지 없는 골수 친박이다. 김재원 의원은 지난해 여당의 4.13
[업다운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역임한 김종인 전 의원이 12일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출마 선언을 한지 만 7일만의 일이다.김종인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결정은 자신이 추진해온 비문연대가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자신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 주자로서 빅텐트의 중심이 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뜻을 접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인 전 대표는 무소속 주자로 대선에 나설 뜻을 공언했지만 그간 의미 있는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했다. 실제로 최근 정국에서
[업다운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검찰이 다시 공격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저마다 다소간의 입장차를 보이고는 있지만 대권 주자들은 대체로 검찰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했더다면 영장이 기각될 수 있었겠느냐는게 일반적인 반응이다.주자들의 반응은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 기각이 국민들의 법감정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점을 반영한 측면도 있다. 검찰의 부실 수사를 질타하는 근거는 법원의 영장청구 기각 사유에서 찾아진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았던 서
지난해엔 유독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많았다. 평년보다 더위가 장기간 지속된게 원인이었다. 그로 인해 지난해엔 집계된 환자수만 128명에 달했다.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연평균 29.8명의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한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지난해부터 폐렴 검사 방법이 바뀐 것도 환자 증가의 한 원인이었다. 폐렴 검사에 레지오넬라균 검사가 포함되면서 발생 건수 또한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올해 역시 날씨가 풀리면서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본의 한 온천에서는 레지오넬라
미세먼지가 다시 전국 하늘을 뒤덮기 시작했다. 케이웨더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12일 낮 현재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인천 경북 전남 제주가 가까스로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그나마 우리나라가 규정한 '보통'(31~80㎍/㎥)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환경기준(50㎍/㎥ 이하)을 초과하는 범위를 포함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 분류 기준선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그같은 여론을 반영, 서울시
"여기는 금연구역입니다."식당이나 술집 등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는 손님에게 종업원들이 종종 하는 이야기이다. 모든 대중음식점 내 금연이 전면 실시된 뒤에도 좌석에 앉아 버젓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벌어지는 장면이다. 이같은 장면은 전자담배는 별로 해롭지 않다는 믿음과 연관이 있다. 아무리 실내금연 단속 대상이라지만 크게 해롭지도 않은 전자담배를 굳이 못피울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게 흡연자들의 심산이다. 하지만 전자담배가 일반담배 못지 않게 해롭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다. 지금까지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라 주장해온 이들을
죄없는 승객을 짐짝처럼 마구 끌어내려 물의를 빚은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또 다른 슈퍼갑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어이 없는 승객 끌어내기 사건 이후 항공사가 보여준 대응 태도가 새롭게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승객 끌어내기 사건 이후 항공사가 보여준 태도는 가히 적반하장격이라 할만했다.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 슈퍼갑질의 끝판왕임을 만천하에 과시한 것이 화근이었다. 사건 직후 유나이티드 항공의 최고경영자인 오스카 무즈노는 성명을 내고 "우리 모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승객을 재배치할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씨가 검찰에 전격 체포됐다. 체포된 날은 지난 11일이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한동안 내부고발자로서 의인인양, 정의로운 투사인양 행세했던 그가 범죄 피의자로 전락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검찰이 고영태씨를 체포한 것은 알선수재 혐의가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관세청 고위직 인사에 개입해 뜻을 관철시켰고, 그 대가로 2000만원을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는게 구체적인 체포 이유다.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에 앞서 고씨의 혐의 내용을 입증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에 있는 그의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