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삼성이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한다. 지역 풀뿌리 기업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지원이다. 이를 통해 삼성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은 향후 10년 간 충청·경상·호남 등에 위치한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제조업 핵심 분야에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천안과 온양에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를 구축한다. 파운드리·소재·장비 분야의 파트너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돈과 핏줄, 둘 중에 뭐가 더 중요할까? 누군가는 돈이라고 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핏줄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금액이 몇 천 억대라면? 친형제가 아닌 사촌지간이라면?가족 간에 피 말리는 소송 전,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LG그룹의 이야기다.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부인과 두 딸, 이렇게 세 모녀가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해 달라고 소송을 낸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돈과 핏줄14일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등 K팝 스타들을 대거 육성한 한국 대표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SM엔터)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카카오와 하이브가 12일 전격 합의 내용을 발표함에 따라 한 달여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 의미와 전망을 살펴보자.■ 인수전의 서막...카카오+SM 경영진 vs 하이브+이수만이번 인수전은 SM엔터의 현 경영진이 지난달 3일 ‘SM 3.0’ 경영 전략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SM 3.0’은 이수만의 단일 총괄 프로듀서 체계에서 벗어나 멀티 제작센터와 레이블 구축이 골자다. 이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DL이앤씨가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뜨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258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이자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아람코의 국내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건설은 이 프로젝트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DL이앤씨와 함께 공사를 수행한다.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울산 일대에 에틸렌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삼표그룹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학용품으로 학생들의 새학기를 지원한다.삼표그룹은 ‘삼표와 함께하는 새 학기, 새 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책가방과 학용품 등이 담긴 새 학기 물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새 학기 학용품은 성동구 지역의 저소득가정 아동 21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삼표그룹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입학을 준비하지 못한 신입생들뿐만 아니라 저학년 시절부터 써왔던 낡은 학용품을 교체하지 못한 고학년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이번 지원사업을 기
#1. 조용한 사직 또는 조용한 퇴사. 최근 이 말이 미디어에서 회자하자 언론의 침소봉대로 여겼습니다. 조용한 사직이란 직장을 다니면서 정해진 시간과 업무 외에 그 이상은 하지 않는 기류를 의미합니다. 지난달 초순 한 설문조사에서 MZ세대 직장인 절반이 ‘조용한 사직 중’이라는 뉴스를 접하고서는 착잡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또 요즘 ‘3요 주의보’도 눈길을 끕니다. 상사의 업무 지시를 받은 MZ세대가 ‘이걸요?’ ‘제가요?’ ‘왜요?’라고 되묻는 당혹스러운 상황을 조심하라는 얘기입니다.물론 조용한 사직과 3요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인 삼표그룹이 레미콘 특화된 맞춤형 통합정보시스템 확대 공급에 주력하며 업무 자동화 및 안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삼표그룹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디포커스와 레미콘 사업에 특화된 전산시스템 ‘블루콘파트너스’ 개발과 상호협력을 위한 ‘삼표&디포커스 레미콘 특화 ERP·MES 시스템 공동개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레미콘 사업에 특화된 전산시스템은 삼표그룹이 레미콘 운영에 필요한 자체적인 제조실행시스템(MES)을 구축해 전사적자원관리(caniasERP)를 연동, 자동화한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대상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식량 사업 강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대상은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분당 신규사업 공동 투자 및 해당사업의 안정적 원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전분당은 옥수수, 감자, 밀 타피오카 등 작물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로 물엿, 포도당 형태로 만들어져 제빵, 과자 등 식품분야뿐만 아니라 접착제, 화장품, 제약 등 산업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된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상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분당 신규 사업에 대한 공동투자 검토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현대모비스가 모든 직원의 수고와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 표면적으로는 ‘특별격려금’ 지급이 노사 상생을 위한 하나의 좋은 사례 같아 보이지만, 회사 내부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어서 뒷말을 낳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일 조성환 사장 명의 공지문을 통해 모든 직원에 300만원을 ‘특별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수요 부진, 원자재 비용 상승 등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2020년 5.0% ▲2021년 4.9% ▲2022년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그룹 출범 이후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은 전임인 구자열 회장님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지난해 실적에 대해 구자은 회장이 밝힌 소감이다. LS가 지난해 출범 2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구자은 회장 체제에 첫 단추를 멋지게 채웠다는 평가다. LS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LS전선, LS일렉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SK 계열사 수는 201개로 확인됐다. 대기업 계열사 수가 200개를 넘어선 것은 1987년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SK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1일 중 8개 회사를 편입해 해당 기간 신규 계열사도 가장 많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SK는 꾸준히 계열사를 늘려왔다. 2010년 75개였던 계열사는 2015년 82개, 2020년에는 125개가 됐다. 다만 SK는 최근 3년간 계열사 수를 급격하게 늘렸다. SK 계열사 수는 2021년 148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SK의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은 다른 육성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꾸준히 성장지원을 해오고 있다. 내 편이 생긴 것 같이 든든하다.”SK그룹이 지원하고 있는 한 소셜벤처 기업 대표가 한 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유명 사회적기업(SE)이 나와야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면서 SE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2020년부터 SK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도입, 6개사를 선정해 지원해오고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KT가 잇단 외부 압박에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고심 중이다.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이 가능할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 25조원 돌파KT는 2022년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 별도 기준 매출 18조289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연매출 25조원을 돌파한 것은 1998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2022년 연결 및 별도 영업이익은 각각 1조6901억원, 1조1681억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SK렌터카, SK매직 등 렌털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엔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수요 회복에 기반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SK네트웍스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9조6664억원, 영업이익 1543억원의 누적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12.3% 감소했으나, SK렌터카 실적 호조와 코로나19 영향력 완화에 따른 호텔 손실 축소에 힘입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26.5%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를 돕기 위해 5대 그룹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따듯한 도움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삼성전자는 10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현금과 현물 총 300만달러(약 38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호성금 150만달러(약 19억원)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할 계획이다. 성금 외에도 ▲재난 현장에 필요한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 ▲이재민 임시숙소용 가전제품 ▲피해가정 자녀 디지털 교육용 태블릿과 함께 ▲가전제품 수리서비스 차량 등 15
“다양성이 존재하는 조직은 생산효율이 20~30% 가량 높다. 신임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관계(Relationship)를 만드는 역할 뿐만 아니라 조직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1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최근 열린 ‘2023 신임임원과의 대화’에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원동력은 조직의 다양성에 있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추세”라며 “신임 임원 스스로가 변화해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롯데케미칼이 수요 부진 여파로 지난해보다 매출은 늘었으나 적자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22조2761억원, 영업손실 758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22.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411억원으로 97.1%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매출 18조1205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5조4959억원, 영업손실 3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롯데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경희대학교와 손을 잡고 산학 협력 관계를 형성, 글로벌 우수 인재를 키워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자 한다.코트라는 경희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인력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는 대학 이론 교육에 코트라의 글로벌 현장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 강점을 결합해 산학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갖춘 글로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맺어졌다.구체적으로 코트라는 경희대 국제통상협력학과에 4학기제 ‘국제 통상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고유가·고금리 등 격동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연초부터 돈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들이 벌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심각한 경제위기로 대부분 경제 주체들이 크고 작은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는 정유업계와 금융기관의 성과급 지급이 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최근 정유업계와 금융기관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며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난방비 폭등과 대중교통비 등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LG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Net Zero)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LG가 구체적인 탄소 감축 이행 목표를 담은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 제목에 ‘글로벌 탄소중립의 초석을 다지고, 실제적인 탄소중립 이행에 첫 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를 담았다.국내에서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보고서 형태로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이번 보고서 발간은 지난해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