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K-드라마의 위상을 높인 '오징어 게임'이 미국배우조합(SAG)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의 남녀주연상 수상을 동반으로 달성했고, 비영어권 배우의 최초 수상이라는 신기원도 열었다.로스앤젤레스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정재와 정호연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시상식에 앞서 발표된 TV 드라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수출 통제 등 경제 제재에 우리 정부도 동참하기로 하면서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는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정부는 무역금융과 최대 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할 방침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을 위해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대러시아 경제 제재 동참에 따른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무력 침공 억제,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수출통제 등 경제제재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사상 첫 3회 연속 금리인상은 없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회의를 주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동결‘ 의사봉을 두드렸다.재임시 매파적(통화긴축 기조)이었던 총재라도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강성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 온화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던 관례대로다.이 총재는 24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금통위원 7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산 쇼크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가장 적게 낳고, 그마저도 늦게 낳는다.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8명에 턱걸이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을 밑도는 만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OECD 평균치의 절반 수준까지 추락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4세로 OECD 평균보다 5세 늦은 수준으로 그 격차가 벌어졌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1명으로 1년 새 0.03명 감소한 것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규모와 관계 없이 3년 연속 고용유지지원금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이달로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던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정부 지원을 계속 받게 됐다.정부는 대규모기업 지원 여부에 판단 기준도 구체화했다.고용노동부는 "경영 여건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고용유지지원금을 3년차에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해고·감원 대신 휴업·휴직 등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멀티메달리스트 최민정(금1·은2), 황대헌(금1·은1)와 싱글메달리스트 차민규(은), 정재원(은), 김민석(동), 이승훈(동).모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포디엄에 올랐던 태극 올림피언들이다. 공교롭게도 4년 전 평창의 영웅들이 베이징 무대에서 다양한 색깔의 메달로 영광을 재현해낸 것이다.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베이징 올림피아드에서 한국 선수단은 ‘1~2개의 금메달로 종합 15위 내 진입’이라고 잡은 어림 목표를 달성했다. 금메달 2, 은 5, 동 2개로 종합 14위에 오른 한국은 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피겨퀸’ 김연아를 보고 꿈을 키운 ‘연아 키즈’가 올림피아드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동반 톱10을 달성했다.수리고 듀오 유영(18)과 김혜림(19)이 올림픽 데뷔무대에서 여자 싱글 6, 9위에 각각 오르며 ‘포스트 연아’ 희망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유영의 6위 도약은 김연아의 금, 은메달 이후 올림픽 최고 순위다.유영은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6점, 예술점수(PCS) 68.59점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초반 악재를 딛고 해피엔딩으로 최강의 위상을 지켜냈다. 마지막 남자 종목인 릴레이에서 은빛합창이 울려퍼진 뒤 최민정이 피날레를 금빛미소로 장식했다.베이징 올림픽 초반부터 편파판정에다 잇따라 넘어지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메달 수확에 시동이 늦게 걸렸지만 평창 올림픽 때와 같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수확, 2회 연속 쇼트트랙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사상 처음으로 전임 감독 없이 전담 코치 체제로 베이징 도전에 나선 한국 쇼트트랙에서 마지막에 나온 남녀 동반 메달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최민정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릴레이는 어느 동계 종목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경기다. 휙휙 돌아가는 코너닝과 아슬아슬한 몸싸움 속에 4명의 주자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며 등을 밀어주며 추격과 추월을 이어가는 계주 레이스는 쇼트트랙 강국의 전체 위상을 판가름하는 대표적인 경연무대다.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는 1988년 올림픽 정식종목 도입 이후 한 번도 정상을 놓친 적이 없는 한국 여자 양궁만큼이나 동계올림피아드에서 팀코리아의 효자종목이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부터 2010년만 빼고는 4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림픽은 약자를 동정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경쟁이 공정하기만 하다면 실력 그 자체만으로 4년 준비 끝에 살아남은 강자를 향한 헌사다. 다른 시각에선 실패를 딛고 4년 뒤 강자로 일어서는 권토중래의 도전을 기대하는 동기유발이기도 하다.시행착오 뒤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도약이라면 모두 승자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는 그런 시련 뒤 도약을 이룬 두 스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미국의 ‘점프 머신’ 네이선 첸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끝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키엘드 나위스 186cm 87kg, 토마스 크롤 192cm 86kg.베이징 올림피아드 포디엄에서 금, 은메달을 목에 건 이들 네덜란드의 두 빙속 거구 옆에 선 178cm 70kg의 김민석(성남시청)은 실로 왜소해 보였다.4년 전 평창 시상대에서도 챔피언 나위스와 역시 네덜란드의 네파트릭 로제스트(187cm 78kg)에 이어 김민석이 동메달에 입맟춤할 때를 소환하는 데자뷔다.올림픽 데뷔전에서 깜짝 입상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빙속괴물’이라는 애칭이 붙었던 김민석이 2연속 동메달 질주를 이어가며 아시아 빙속역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 1위, 세계 2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이 최대 규모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2020년 12월 설립된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경영 실적을 따로 발표한 결과 영업이익이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지난달 27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일부터 단숨에 시총 2위까지 치고올라선 LG에너지솔루션이 첫 독자 실적 발표를 전후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최근의 주가 반등 기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흑자 전환으로 이어진 호실적에다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패시브 자금(시장지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 조선부문의 적자에도 정유, 건설기계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2018년 지주회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8조1587억원, 영업이익 1조8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정유부문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기계부문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매출은 지난해 대비 48.9% 늘었다.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판결 관련 충당금 설정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특히 정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로 종합 13위 예상(AP통신)△ 금메달 2개, 은 3개, 동 2개로 종합 16위 예상(그레이스노트)미국의 글로벌 통신사와 스포츠데이터기업이 4일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개막하는 ‘눈과 얼음의 축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팀 코리아' 한국선수단이 거둘 것으로 각각 예상하는 메달 수와 종합성적표다.하지만 대한체육회의 목표는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어림잡아 금메달 1~2개로 종합 15위 내에 들겠다는 것이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금 2, 은 1, 동 1, 종합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연말연시 대기업 계열사가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발맞춘 환경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와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문화 콘텐츠·온라인 서비스 분야의 사업 개편 등으로 늘어났다. 기업집단 내 동종·유사 사업계열사 간 흡수합병도 포함해 석 달 새 모두 34개 계열사가 증가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공개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71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지난달 말 기준 2738개사로 석 달 전 기준치보다 34개사 증가한 것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포스코가 창립 54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이 확정되면서 철강업을 넘어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바꿔 신성장 분야 확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포스코는 2000년 10월 민영화 이후 21년 만에 투자형 지주회사 아래 철강 등 사업 자회사를 두는 지주사 체제로 새출발한다. 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 2일 출범을 통해 친환경 시대에 맞춰 철강과 신사업간 균형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포스코는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3월 종료 △기준금리 1월 동결 후 조만간 인상 △양적완화(대차대조표 축소) 원칙 첫 공식화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새해 들어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팬데믹 시대에 시장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통화긴축 정책과 관련해 이같이 세 갈래 가닥을 잡았지만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최근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살리지 못하는 모양새다.연준과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2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금융당국이 암 입원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에 '기관경고'와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중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과 자회사는 1년간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금융위원회는 26일 제2차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 종합검사 결과를 심의해 암 입원보험금 미지급이 보험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과징금 1억5500만원을 부과하라고 의결했다고 밝혔다.다만 삼성SDS에 대해 계약 이행 지체 보상금을 청구하지 않아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금융감독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보험업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근 자본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물적분할 후 모자회사 동시 상장과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과 관련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투자자 보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개인 투자자들은 모회사 주가가 하락하는 데다 기존 주주의 이익이 훼손된다는 점을 들어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을 비판해왔고,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로 주가 폭락 사태를 불러오는 만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손 이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2022년 핵심전략 발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2일간의 골 침묵을 깨고 포효했다. 그것도 세 번이나.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톱 골헌터 황의조가 자신이나 팀이나 골 기근에 부심해오다 강렬한 반전의 골퍼레이드를 펼쳤다. 리그1 입성 후 세 시즌 만에 첫 해트트릭을 세우며 박주영이 갖고 있던 리그1 진출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황의조의 몰아치기 부활포에 프리미어리거 공격 듀오 손흥민-황희찬의 부상 공백으로 부심하던 벤투호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 확정될 수 있는 중동 원정 2연전에 힘을 받게 됐다.황의조는 23일 밤(한국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