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지원 두 의원의 무등산 기 싸움이 제법 볼만하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에 도전하는 박지원, 문재인 두 의원이 2015년 1월 1일 당의 텃밭인 광주로 내려갔다. 박지원 문재인 의원은 이날 원래 당초 비슷한 시간에 무등산을 산행하려 했다가 아무래도 서로 대결하는 입장이라 시간을 다르게 해서 무등산을 등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의원의 생각은 이날 오전 무등산 자락의 증심사 입구에 있는 문빈정사 앞에서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 밝힌 당권과 대권분리에 대한 입장에서도 드러났다. 박지원 의원은 2월 8일 열린 전당대회는 대통령 후
박근혜 지지율, 유권자의 마음은 억새?여자의 마음은 갈대라 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여자의 변덕도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는 게 남자들의 하소연이다. 박근혜 지지율도 여자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시각각 변하는 박근혜 지지율은 갈대보다 더한 억새의 흔들림을 연상시킨다. 갈대보다 바람에 좀 더 잘 흔들린다는 억새, 시도 때도 없이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는 박근혜 지지율은 변덕스러운 유권자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반영해준다. 가까스로 안정권에 접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방심은 금물이다. 작은 선물 하나에 눈 녹듯 풀어졌던 여자의 마
문재인, 국제시장 훌륭한 영화네. 작품은 작품일 뿐!문재인 의원이 얼토당토 앉은 시비조 토 달기에 살짝 시달리는 형국이다. 31일 문재인 국제시장 관람을 소재로 또 한바탕 입씨름이 벌어졌다. 모양새는 치고받는 수준은 아니지만 문재인 의원이 영화 ‘국제시장’을 본 것을 두고 왈가왈부한다는 것 자체가 현재의 낮은 대한민국 민도를 드러내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 누군가가 문재인 국제시장 관람을 두고 보수색깔이 있는 작품을 봤다고 시비를 건 모양이다. 이건 문재인의 정치적 역량이나 수권 능력 등과는 전혀 다른 문제다. 문재인 국제시
2015년도 공무원 보수가 결정돼 온 국민의 시선을 바짝 끌어당기고 있다. 올 한해는 공무원 연금 개혁 추진이 세월호 참사 버금가는 초대형 관심사로 자리매김 했다. 공무원들의 불편해진 심기를 다독이기 위해 공무원 보수가 어느 정도 인상됐는가 하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마련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불협화음을 고려할 때 큰 관심사다. 내년 을미년 양의 해 공무원 보수는 일단 평균 3.8%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국무회의에서 결정됐는데 보수가 상승된 데에는 공무원 사기가 고려된 것으로 드러났다. 역사상 대통령도 2억원이 훌쩍 넘어 이
성남시장 이재명, 세월호 열쇠를 푼다고?이재명 세월호라는 검색어가 팝콘처럼 튀어 나와 폐부를 찌르는 것 같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세월호 관련 비밀을 폭로하는 결기가 대단하다. 올해가 거의 다 가는 마당에서 올해를 수식하는 키워드 중 많은 사람이 세월호를 꼽는다. 물론 이재명 시장도 세월호 전복 사건을 2014년도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고의 재난으로 꼽지 않을까? 이재명 세월호, 두 단어는 점점 뇌리에서 잊혀가는 세월호의 아픔에 대한 단상을 다시 일깨워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 이재명 시장을 포함한 거의 모든 국민은 지난 4월 16일 진
안철수 지지율 잠잠하네. 정치도 벤처정신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대선에 임박해서 죽순처럼 가파르게 솟을 수 있을까?차기 대통령을 맡을 사람을 꼽을 때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입지는 꽤 좁아진 상태다. 그런데도 안철수 지지율은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차기 잠룡 인기도 조사에서 큰 관심의 대상임에는 틀림이 없다. 만약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기표지와 도장이 바로 눈앞에 놓여 있다고 가정할 때 어느 칸에 도장을 찍겠느냐고 의향을 묻는다면 최근 안철수 지지율은 10%에 훨씬 못 미친다. 그럼에도 안철수 지지율에 뭇 시선이 쏠리는
문재인 지지율이 증권용어를 빌리자면 약보합세 정도에서 강보합세로 돌아서고 있다. 문재인 지지율이 커다란 상징성과 의미를 부여할 만큼 경천동지할 변화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일단 차기 잠룡 후보군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는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문재인은 박원순과 더불어 지지율 경쟁을 벌여야 할 경쟁자요 파트너다. 여권을 포함하더라도 문재인 지지율은 현재 최고 수준이다. 2016년 4월 13일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기 전까지 문재인 지지율은 정치인 지지율 조사 중에서 뉴스에 가장 많이 등장하고 찬반격론의 대상이 될
아프간 전쟁 종료가 어제 선언됐는데 그럼 앞으로 아프간 백성과 각국 국민들에게 변하는 게 뭘까? 중동 여행을 좀 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까? 물론 테러나 전쟁 위험이 종료된 건 전혀 아니다. 아프간의 안전한 치안은 쉽사리 도래하지 않을 듯하다. 미국 유럽 등 서방세계는 그 동안 강산이 한번 변하는 시간인 10년하고도 3년이란 세월을 이슬람극단주의자들의 테러를 억제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규모의 정예 군병력을 아프가니스탄에 보내 지루한 전쟁을 치렀다. 미대통령 오바마의 아프간 전쟁 종료 선언이 28일 나왔는데, 이 시점에서 ‘그럼 앞으
지미카터 이석기, 불난 집에 부채질도 유분수지?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했다. 지미카터 이석기 관련 소식을 바라보는 보수진영의 속내가 이러할 터다. 이석기 내란 혐의를 두고 한창 시국이 시끌시끌한 지금, 지미카터가 기름을 끼얹었다. 다소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집안싸움에 제 3자가 끼어들어 감놔라 배놔라 하며 싸움을 키운 격이다. 물론 처한 입장에 따라 해석은 판이하다. 생각지 못한 지미카터 이석기 옹호 입장은 대한민국을 또다시 양분화 시키며 들썩이게 했다. 지미카터의 발언에 인터넷마저 후끈 달아올랐다. 여기저기
정동영 고문이 결국 연초에 곧 탄생할 당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동영의 진보정치는 확고한 의지로 굳어졌다. 현재까지의 새정치민주연합이 보인 행태로는 더 이상의 정치 발전이나 야권의 대권 창출이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 정동영의 신당행 결심을 키우는 계기가 된 듯하다. 사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신당으로 갈까 말까를 놓고 저울질만 하는 상태였다. 그가 신당 참여를 고려한다고 운을 떼기만 했을 때는 말 그대로 현 야당과 잔류나 이별이냐의 확률이 반반으로 보였다. 그러나 27일 정동영을 지지하는 인
문재인 지지율이 어떻게 변동했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나 야당 지지자가 아닌 사람은 별 관심 없겠지만 그를 향한 일편단심으로 지지하는 사람에겐 늘 궁금증이 아닐 수 없다. 요즘 계속 이어지는 차기 대선후보 조사에서 문재인 지지율은 늘 박원순 서울시장 다음이다. 문재인 의원이 현재 가장 신경을 쓰는 대목은 당권을 다시 틀어쥐는 것이다. 새해에 열린 전당대회에서 확실한 야권의 수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문재인 의원은 지난 17일 정세균, 박지원 등 의원과 함께 비상대책위원직을 내놨다. 당권도 잡고 대선에도 욕심을 내겠다는 것이 문재인 의원
공무원연금 개혁은 마치 무지개를 잡는 과정처럼 지극히 험난해 보인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나무늘보가 100M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 더디고 답답하기만 해 목표 시한으로 정해 놓은 2015년 4월 안에 끝낼 수 있을지 믿음이 가지 않는 상황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지체되는 가장 큰 원인은 공무원들 눈치 보기다.그 동안 여름을 지나면서 연금학회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두고 누가 총대를 멜 것인가를 놓고 여당과 정부가 서로 미루더니 지난 2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여야가 그 전까지 입을 맞춘 안건들을 통과시켜 놓
차기대선 지지율은 과연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까? 2014년이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12월28일 현재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 지지율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동의 1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박 시장이 차기 대선에 나올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단 차기 유력 대선 후보들을 대상자로 임의로 올려놓고 국민들의 반응을 살핀 결과는 그렇다. 차기대선 지지율은 차기 대통령선거가 임박하면 또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현 시점에서 박 시장은 꾸준히 최고 우위의 지지율을 점령하고 있다. 차기대선 지지율에서 박 시장의 가장 큰 적수, 현재로선 넘을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관건은 뭘까? 정동영 정치의 본질은 정치에 새로움이 스며들어야 하고 낡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개혁정신에 있지 않을까?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가 사실임이 드러나자 벌써부터 마타도어가 봄철 꽃가루처럼 흩날리는 분위기가 형성돼 안타까움이 앞선다. 한국 전쟁 이후 군사독재시절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는 수많은 신당이 명함을 내밀었고 정계는 늘 이쪽 아니면 저쪽 식의 이분법적 사고가 지배했다.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라는 말이 나오자 또 다시 그런 비이성적 논리와 공격이 시작되고 있다. 정치인들은 흔히 마타도어라는 외래어를
이정희 기자회견, 통진당 해산 후폭풍은 여전히 진행 중?“나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러 나왔다”,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지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내뱉은 말이다. 이번 이정희 기자회견 못지않게 이슈가 된 당시 발언은 수많은 패러디를 낳으며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그랬던 이정희가 또 한 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보복’을 운운하는 이정희 기자회견은 꽤 자극적으로 다가오며 핫한 스포트라이트를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다. ‘북한식 사회주의를 실현 한다’는 이유로 통진당이 해산된 지 일주일이 흘렀다. 이정
정동영 신당창당? 죽은 진보 되살리기 프로젝트 돌입할까?야당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힘없이 휘청대고 있다. 정동영 신당창당 검토에 대중들의 이목이 쏠리는 것도 이러한 까닭에서다. 야당이 요즘 맥을 못 추고 있는 데에는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역할 부재도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정동영 신당창당에 대한 고민은 과연 죽어가는 야권 회생 불씨에 기름이 되어줄 수 있을까. 여당이 제 역할을 못하면 번듯한 야당이라도 있어야 국민들이 기댈 수 있을 터다. 하지만 야당은 요즘 거대 여당에 비해 여러모로 힘이 달린다. 최근 통합진보당 해산은 하나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과연 정동영 신당은 가능할까?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바탕에는 작금의 야권이 처한 낮은 지지율과 야권 자신들의 위기감이 깔려 있다.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새정치민주연합 기대 접은 지 오래됐지만 다시 기대해볼만하네요. 문재인도 참여 바랍니다”,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지켜볼 거고. 분열과 종북 구도에 걸려 꼼짝 못하는 야당에게 희망 대안당을 만들길!” 등 기대와 응원이 나왔다. 저명인사 백여명은 구태의연한 정치현실을 타파하는 정당을 만들기로 의기 투합하고 24일 이를 천명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드디어 24일 청구될 예정인 가운데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겪은 마음고생이 다시 한 번 국민들 가슴을 짠하게 하고 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대한항공 땅콩 리턴 사건에 대한 임직원들의 온갖 술수와 회유에도 큰소리 한 번 내지 않고 묵묵히 외로운 투쟁을 해왔다.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도 한 아내의 남편이요, 아이의 아빠이고 가정경제의 책임을 진 가장이기에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즉 박창진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의 폭행과 폭언에 대해 살짝 눈감아 주고 말까, 아니면 대한항공 조 전 부사
병역거부 박유호씨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결정과 함께 종북이니 친북이니 하는 단어가 민심을 크게 휘젓는 상황에서 한 좌파 조직의 한 스물세 살 젊은이가 천명한 병역거부. 박유호는 과연 어떤 사고와 가치관을 지녔기에 병역거부라는 강도 높은 저항의 깃발을 쳐들었을까? 박유호 씨의 병역거부 선언은 안 그래도 이념논쟁으로 민감해진 판국에 불난 데에 기름을 들이붓는 행동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마저 든다. 박유호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가 개인들의 삶을 파괴하고 군 내부에서
서로 뒷짐 지고 노려보기만 몇 달째?일 나간 보부상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돌이 됐다는 망부석 전설, 이제는 적잖은 국민들이 망부석이 될 지경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지지부진한 전개를 지켜보노라면 기약 없는 남편의 귀가를 기다리는 열녀의 심경이 절로 이해될 듯하다. 문제가 제기된 건 수년전, 공무원연금 개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건 석 달 전이다.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대대적으로 선포된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 하지만 시작만 원대했던 이 안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중이다. 결코 양보는 없다는 태도로 초지일관 중인 100만 공무원, 여기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