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회의실에서 옹기종기 모인 멤버? 모두가 환기도 잘 안 되는 공간에 비집고 들어가 대화를 나누고, 세균을 교환하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우스꽝스럽다….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문화부터 외교, 경제, 정치, 국제관계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는 미국의 종합잡지 '디 애틀랜틱'의 지난해 10월 13일자 글 서두를 장식한 내용이다.글을 좀 더 읽어 내려가 보자.“많은 직장인이 완전히 또는 일부만이라도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로 돌아가면서 중요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팬데믹은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회의는 여전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가 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이 정책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통화긴축 발언을 해 이목을 끌고 있다.지금껏 비둘기파(온건한 통화정책 선호 성향)로 인식돼온 브레이너드 이사의 이 같은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성향) 발언으로 5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에스앤피(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26%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시했다.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4.1%)이 10년 3개월 만에 4%대에 진입한 뒤 예정에 없던 경제 관련 인수위 간사들의 보고를 받고 ‘물가 비상’ 상황이 민생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위기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촉발한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치솟는 물가가 다음달 10일 출범할 새 정부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0년여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섰다. 5개월간 3%대의 상승률로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물가가 3월 들어 4.1%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하면서 4% 물가시대를 불러온 것이다.물가 상승폭의 대부분이 석유류 가격 오름세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폭을 30%까지 확대해 체감 유류 비용을 완화하기로 했지만 물가 인상 속도가 워낙 가팔라 소비자 부담을 얼마나 경감시킬지는 미지수다.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속속 통화정책 정상화를 택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클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산업연구원이 4일 발표한 '기준금리 상승이 주요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가 연내 1.75~2.0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경우 연내 3회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가 1.25%임을 고려하면 0.25%포인트씩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쉽사리 잦아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상하이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은 신규확진자 94명, 무증상감염자 4381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지난달 초부터 이어지던 오미크론 확산세에 상하이시 정부는 중점구역 봉쇄, 전원 핵산검사(PCR검사) 등으로 단계적·부분적 봉쇄검사 조치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3월 중순 이후 확산세가 이어지자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시 전체의 새로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3월 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넘어섰지만,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으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지난달도 꺾이지 않으면서 수입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수입과 수출이 동시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적자 폭은 지난 1월 적자규모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한 뒤 마진을 붙여 상품을 수출하는 중간재 산업이 근간을 이루는 우리나라 산업구조 상 좀처럼 무역적자가 나기 힘들다는 점에서 올 1분기에만 40억달러를 웃돈 누적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운용 상황을 평가하는 영국 금융전문지 센트럴뱅킹으로부터 '올해의 중앙은행'으로 지난달 31일 선정됐다.센트럴뱅킹은 2014년 이후 전 세계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올해의 중앙은행'을 매해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한은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다루기 위해 정책을 강화한 '최초의 선진경제 중앙은행'이라는 평을 받으며 이 같은 영예를 얻었다.센트럴뱅킹 발표에 따르면, 한은은 조용하고 능숙한 업무 수행, 탄탄한 정책 결정을 하는 중앙은행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대유행 속에 2월 산업생산이 두 달째 감소하고 투자는 2년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소비는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5(2015년 100 기준)로 1월보다 0.2% 감소했다. 감소 폭은 전월(-0.3%)보다 소폭 둔화됐다.전산업 생산이 두 달 연속 떨어진 것은 2020년 1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21개월 만이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1.2%), 12월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와 2년물 국채의 금리역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현재 두 국채의 금리 차는 0.11%포인트에 불과하다.미국 5년물 국채와 30년물 국채의 경우 이미 금리가 역전된 상황이다.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년물 국채 금리를 밑도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일반적으로 단기 국채 금리는 중앙은행의 정책금리인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반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분기마다 조정되는 전기요금의 핵심 요소인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0원으로 동결됐다. 다만 기존에 발표된 대로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이 오르면서 다음달부터 전기요금은 ㎾h당 6.9원 인상된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단가는 0원으로 유지되지만 다른 요금 항목에서 인상 요인이 발생해 전기요금이 오르게 된 것이다.한국전력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4~6월 연료비 조정단가를 0원/kWh(킬로와트시)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세금 폭탄 피하려면 집 내놓으세요.정부는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4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올해 공동주택 공시 가격 열람 및 1가구 1주택자 지원방안을 확정했다.올해도 공시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민의 전반적인 세 부담이 늘었다. 공동주택 공시 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대비 1.83% 하락한 17.22%로 조사됐다. 2007년 22.7%와 지난해 19.05%를 제외하고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다만 정부는 실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