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뷰]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23일 밤에 치러진 5당 대선후보 간 TV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거듭해 던진 물음이다. 처음 이 질문이 제기되자 문재인 후보는 '갑철수 뜻'을 정말 몰라서 그랬는지 알고도 능청을 떨었던건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으며 "무슨 말씀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안철수 후보의 주제를 벗어난 이 질문은 외교 안보 정치 등의 분야에 대한 토론이 진행돼야 하는 시간에 느닷 없이 터져나왔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업다운뷰] 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이 19대 대통령선거전의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회고록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는 쪽지를 공개한데 이어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의 육성파일까지 공개된게 그 원인이다.연거푸 등장한 두 건의 자료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경쟁자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기세로 보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등 보수 진영 후보들의 관련 공세는 선거전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언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선 후보가 22일 대구 유세에서 딸 유담씨를 대동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유담씨는 유승민 후보에게 '국민장인'이란 별칭이 붙게 했을 만큼 두드러진 미모를 자랑한다.반면 94년생인 학생이 지나치게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을 촉발하기도 했다. 유담씨의 예금 등 현금성 재산이 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정치권에서는 세대 생략 증여 논란이 일었다. 그 연장선에서 유승민 후보가 과거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때 던진 개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돼지흥분제 논란과 관련해 용서를 빌었다.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였다. 홍 후보는 문제의 돼지흥분제 사건이 45년 전의 일이며, 이미 12년 전에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일임을 상기시키면서 "이제 그만 용서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홍준표 후보는 자신이 자서전에서 언급한 사건이 18세의 나이에 S대생들만 모여 있던 홍릉의 한 하숙집에 기거할 때 발생했음을 재차 설명하면서 그 이야기가 30여개의 반성문 중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돼지발정제 이야기 역시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고
"국정원이 휴민트 등 정보라인을 이용해 북한 측 반응을 판단한 것" 지난 19일 열린 5당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참여정부 시절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북한 측에 의중을 물어보자고 제안했다는 설과 관련해 답변한 발언의 요지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13일의 1차 TV토론회에서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인권결의안 찬성 여부를 북한측에 물어보았는지를 추궁하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심지어 문재인 후보는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이 엉터리냐?"라고 묻자 "엉터리"라고 답했다.
19일 밤에 열린 5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는 '주적'이란 단어가 난무했다. 구 여권 출신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집중 공격하며 동원한 단어였다.'주적'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며 문재인 후보를 먼저 공략한 이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였다.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향해 "북한이 주적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을 문제시하기 위한 전초전격 질문이었다. 이 질문은 문 후보에게는 어떤 대답을 내놓든 파장을 감수해야 하는, 양날의 칼과 같은 질문이었다
[업다운뷰] 의도된 발언이었을까, 아니면 무의식 중 나온 실언이었을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설거지 관련 발언으로 또 한번 논란을 낳았다. 홍준표 설거지 발언은 지난 13일의 1차 TV토론회 때 촉발된 세탁기 발언과는 사뭇 다른 양상의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발언 내용이 이전 것과 달리 성차별적 요소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홍준표 후보의 설거지 관련 발언은 지난 17일 YTN의 대선 모바일 콘텐츠인 '대선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집에서 설거지를
대선 후보들에겐 엄청난 선거비용을 마련하는 일이 표심을 얻는 일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다. 그나마 지지율이 높은 후보는 비교적 쉽게 선거자금을 마련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돈을 구하는데 애를 먹게 된다. 정당의 의석수도 선거자금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변수가 된다.일단 거대 의석을 가진 정당의 후보라면 선거자금 마련이 한결 용이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급하는 선거보조금이 의석수 등을 감안해 주어지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지난 18일 각 당에 선거보조금을 지급했다. 보조금 지급액 결정 기준은
5당 대선 후보들이 연습용 목검이 아닌 진검을 들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말 그대로 진검승부다. 한순간의 실수로 대선 레이스에서 낙오될 위험성까지 있는 사투가 전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지는 것이다. 19일 밤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초청 토론회가 그 것이다.이번의 두번째 TV 토론회를 진검승부로 부르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13일의 첫번째 토론회와는 그 방식이 획기적으로 다르다는게 그 이유다. 변화의 핵심은 스탠딩 토론회 방식의 도입이다. 서서 하는 방식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지난 13일 일찌감치 10대 대선 공약을 내놓았다. 그 내용 중 핵심은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81만개를 창출하고 최저임금을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같은 수준인 시급 기준 1만원으로 올린다는 것이었다. 그는 최저시급 1만원 완성 시점을 2020년으로 잡았다. 이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청년층에 주로 몰려 있음을 의식한 내용들이라 할 수 있다.문재인 후보가 일자리 정책 다음으로 무게를 둔 분야는 권력기관 개혁이다. 이 분야의 공약에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포함한 검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선거 후보의 공식선거운동 첫날 일정은 대구에서 시작됐다. 17일 오전 9시로 맞춰진 첫 일정은 대구 달서구의 2.28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는 일이었다.문재인 후보는 경북대 북문 교차로에서 대구 유세를 마친 뒤엔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했다. 그리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로 직행했다. 공식선거일 첫날의 문재인 대전방문은 역대 대선에서 충정 지역이 줄곧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문재인 후보는 대전 유세를 통해 국토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선거 후보의 포스터가 파격을 선택했다. 포스터에 당명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 얼굴 표정보다 몸짓을 강조한 후보의 모습을 담았다는 점 등이 두드러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안철수 포스터는 기존의 선거 포스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다른 후보들의 포스터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면,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는 더욱 튀는 인상을 주게 된다. 안철수 후보의 선거 포스터는 얼굴이 크게 부각된 다른 후보들의 포스터와 달리 상반신 전체를 표현하고 있다. 포스터 속의 안철수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