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현재의 대통령제가 문제가 많아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은 시대적으로 맞지 않다고 그는 주장했다.14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국제신문 강당에서 열린 '개헌논의 세미나'에 참석한 이 의원은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뽑아 국가원수 직을 맡기고, 내각은 총리에게 수행하게 하는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51%의 표를 얻고 민주당은 49%를 얻어 단 2%를 더 얻은 당이 전국을 장악했다"며 현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북한 김정은의 최측근 최룡해가 러시아를 방문한다.1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최룡해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가까운 시일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도 최룡해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의 모스크바, 하바로프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지를 차례로 둘러본다고 알렸다.최룡해는 러시아 방문 중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과 정치경제협력 강화방안, 무역확대 방안, 한반도·동북아 지역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11~13일 전국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최고 지지율을 얻었다고 밝혔다. 예비조사에서 선정된 상위 8명의 이름을 제시한 뒤 지지도를 묻는 이번 조사에서 2위는 13%를 얻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위는 8%에 그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였다. 이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7%)과
판사 및 검사 정원이 5년간에 걸쳐 각각 370명, 350명이 늘어난다.법무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각급법원 판사정원법'과 '검사정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법상 정원이 묶여 판·검사 1명당 담당하는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여성 판·검사 수가 늘면서 육아휴직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 등도 고려됐다.현행 법률에는 판사 정원이 2844명, 검사 정원은 1942명으로 묶여 있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원이 각각 3214명, 2292명으로 확대된다. 법무부에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출신 강승철(54) 한국전력공사 전 상임감사가 한국전력공사 자회사 납품비리와 관련해 법의 심판을 받게 돼 이와 관련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금품상납 수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는 강 전 상임감사를 한전KDN 납품과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강 씨는 한전 상임감사위원으로 재직하던 2008년부터 2011년 초까지 한전KDN에 전력장비 등을 납품하는 IT업체 K사로부터 납품 편의 등의 대가로 수천만원
군은 독도방어훈련이 오는 24일 실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 훈련은 독도에 기습 상륙하는 외부 민간세력을 저지하기 위해 군이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이번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 등 해군 함정 5∼6척과 해경 경비함, 해군 P-3C 초계기, 공군 전투기, 헬기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군은 외부의 민간세력이 독도를 기습점거하는 상황을 가정해 분대급 해병대 병력이 UH-60 헬기를 이용해 독도에 직접 상륙하는 훈련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병력이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은 당일 날씨 등을 고려해 실시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4일 호주에 도착했다. 박대통령은 13일 밤 전용기를 타고 미얀마를 출발해 14일 오전 호주 브리즈번국제공항에 내려 미리 와있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봉현 주호주대사의 영접을 받았다.박 대통령은 이후 다자외교 마지막 일정에 참석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에 대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틀간 회의와 업무오찬 등을 통해 저성장·고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용적 성장 및 다자무역체제 강화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비례대표 의원 수를 놓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선거구 인구 편차를 2:1 이하로 조정하라는 헌법재판소가의 결정이 나온 이후 새누리당은 ‘축소’를, 새정치민주연합은 ‘증가’를 주장하고 있다.1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정당정책토론회에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은 “국민들이 직접 뽑는 지역구를 줄일 수는 없고, 없어지는 지역 선거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비례대표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승자독식으로 귀결되는 소선거구제는 민주주의는 과반이 결정권을 갖는 특징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
시에라리온에서 활동을 펼칠 에볼라 바이러스 보건인력 선발대가 13일 출국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한 에볼라 위기 대응 보건인력 파견 관련 정부합동 선발대는 오는 21일까지 업무를 펼친다고 밝혔다.선발대는 먼저 영국으로 이동해 시에라리온 현지 상황을 총괄하고 있는 영국당국과 보건인력 파견에 대한 지원문제를 협의한다. 이후 시에라리온으로 이동해 대통령·외교장관·보건부장관 등 시에라리온 정부 고위인사들과 면담하고 우리 보건인력 활동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리타운(시에라리온 수도)의 치료소를 방문해 진료 상황, 시설·장비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연구비가 부실하게 유용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이의 검증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서울 S병원의 사례에서 보듯, 상당수 연구지원 사업의 경우 1~2단계 하도급 형태를 거친 뒤 특정 대학병원들에게 나눠 먹기로 배분돼 '예산 따먹기'와 연구의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13일 경찰등에 따르면 문제가 된 '도시기반 코호트 연구용역' 사업은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위임했고, 서울대 산단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다시 S병원을 포함한 17
세월호 인양은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인양 과정에서 희생자가 나올 수 있어 인양을 포기하는 방안을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 일각에서 나와 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해 격렬한 찬반 공방을 펼쳤다.김진태 의원은 추가희생자가 나타날 수 있고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에서 인양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의원은 해양수산부에서 1천억원 정도 든다고 하는 인양비용이 3천억으로 늘어날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일각에서 대권과 당권 분리 의견이 강하게 대두됨에 따라 차기 대권주자의 당대표 출마문제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13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에서 '2015 전당대회의 목표와 과제' 세미나에서,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무현계 수장인 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의 당대표 출마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문재인 의원의 이름은 직접 거론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는 문 의원의 당대표 출마 여부가 논의의 도마 위에 올랐다. 486그룹의 우상호 의원은 "당권과 대권의 분리에 동의한다. 대선 후보는 전대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불필
부모는 자식의 머리 뒤쪽에 생긴 함몰을 선임병들의 가혹행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군에서는 병원에 입원한 뒤에 생긴 것이라서 구타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어느 쪽의 말이 진실일까?자대 배치 후 19일 만에 식물인간이 된 육군 15사단 구 모(22) 이병 사건과 관련해 육군은 12일, 구 이병의 뒷머리에 생긴 3㎝ 크기의 상처는 사고 당일 생겼다고 주장하는 부모의 말과 달리 입원한 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사고는 2012년 2월18일 발생했고 국군춘천병원에서 CT를, 춘천한림대성심병원에서 MRI
다음카카오가 지난달 7일 이후 카카오톡에 대한 ‘통신제한조치 허가서(감청영장) 집행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동주)는 다음카카오 측이 지난달 7일 이후 다음카카오톡에 대한 7건의 감청영장 집행을 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그중 4건은 감청영장 유효기간인 2개월을 이미 넘겼고, 나머지 3건만 집행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7건의 감청영장 모두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수사 중인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영장이라고 밝혔다.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2일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철회 및 그로 인한 거센 논란과 관련해 백지화한 것이 아니고 몇 가지 문제들을 검토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정홍원 국무총리의 ‘일단 철회 결론’과 약간 차이가 나서 주목을 끈다.최근 정부가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계획을 철회한 뒤 주변국의 눈치를 너무 본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7일 정 총리는 “혼선을 일으킨 것처럼 비친 데 대해 사과한다”고 했다. 당시 정 총리는 “거짓해명이다” “비판여론 무마용 발언이다”라는 논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에 증세는 없다더니 그런 발언이 무색하게 서민경제를 압박하는 경제정책들이 쏟아져 나와 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자감세를 철회하지 않고는 지방세 담배소비세 인상 등을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12일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여당이 법인세율 인상 등 부자감세를 완전히 철회하지 않으면 담배소비세 인상 등을 포함한 서민증세 논의에 일절 응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특히 담뱃값 인상과 관련한 개별소비세 신설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의장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17일께 사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장관은 그 동안 세월호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청와대에 전달했고, 정부가 11일 실종자 수색작업 종료를 선언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퇴하는 쪽으로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12일, 이 장관의 사퇴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는 17일 전후가 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사퇴 후 바로 여의도 정치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은 올해 초 원내대표 출마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세월호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이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정부의 세월호 수색종료와 가족들의 동의가 있었다"며 "실종자 가족들의 결단에 대해 경의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이어서 그는 수중수색은 중단하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한 방안은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배보상 문제에 대해 농해수위를 중심으로 즉시 논의하기로 했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 후속조치법안 처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
남북통일이 성사되었을 경우 이후 20년 동안 국방 측면의 경제적 효과가 1,300조~2,20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이 같은 전망은 박주현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최근 한국국방연구원 학술지 '국방정책연구' 가을호에 게재한 '통일에 따른 국방분야의 비용 및 효과' 제하의 논문에 실렸다.박 위원은 2030년에 한국주도형 흡수통일이 이뤄진다고 가정했을 때 통일로 인한 국방 분야의 경제적 효과가 최고 2,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남한의 국방비 축소 효과의 불확실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가 징역 36년형을 선고받아 사형은 면하게 됐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11일 오후 1시 법정동 제201호 법정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씨에게 이같은 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달 27일 이 씨가 "선장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됐다"며 사형을 구형했다.재판부는 11일 이 씨와 세월호 승무원 14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 뒤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선장임에도 불구하고 복원력이 약한 위험한 선박에 대한 시정조치의 노력이 없었고, 특히 적절한 승객 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