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뷰] 유승민 의원이 바른정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원내교섭단체만을 놓고 보면 1호 대선 후보가 된 것이다. 비교섭단체까지 포함하면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 이어 두번째다.우리 정치사에서 자주 거론되는 화제거리 중 하나는 가장 먼저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이다. 이는 1호 후보가 언론과 유권자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주목도를 높이는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유승민 의원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바른정당의 제19대 대
[업다운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예상 외의 득표율 차로 1위가 확정되자 희색을 만면에 띄운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세론을 일찍 확정짓고 싶다는 은근한 욕심을 드러냈다.지난 27일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실시된 민주당 호남 경선 결과는 네 후보의 캠프가 일제히 놀랐을 정도의 문재인 압승이었다. 이로써 문재인 대세론이 조기에 정착되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날 경선 집계 결과 문재인 전 대표는 14만 2343표를 끌어모으며 60.
국민의당의 두번째 현장투표로 치러진 전북 경선에서도 안철수 의원이 압승을 거뒀다. 전날 광주-전남-제주 지역 압승에 이은 또 한번의 안철수 돌풍에 캠프에서는 과거의 안철수 신드롬이 재현되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표출되기 시작했다.26일 전북 지역 2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국민의당 현장투표에서 안철수 의원은 유효표 3만 287표 중 2만 1996표를 획득했다. 전북 지역만 놓고 볼 때 유효표 기준 득표율은 무려 72.63%에 달했다. 전날 광주-전남-제주 지역 현장투표에서 60.6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민의당 전북 경선전도 일단 대박 조짐을 보였다. 당은 희희낙락하는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누가 최종 후보로 낙점되든 일단 국민의당 경선 레이스는 흥행 성공이란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평가는 첫날의 광주-전남-제주 경선에 이어 이틀째 현장투표로 진행된 전북 경선 역시 예상 외로 많은 인파를 끌어들인데 따른 것이다.전국에서 차례로 펼쳐지고 있는 국민의당 현장투표에는 당원 여부에 상관 없이 유권자라면 누구나 신분증만 지참하고 가면 참여할 수 있다. 획기적인 방식의 국민의당 경선은 첫날 현장
홍준표 김진태 두 강적이 26일 KBS가 주관한 자유한국당 후보들끼리의 방송토론에서 또 입담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 모두 뚜렷한 정치적 색깔을 토대로 만만찮은 입심을 자랑하는 이들이어서 이들의 만남은 늘 아슬아슬한 느낌을 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얼마 전 "가"(걔), "애들" 등의 표현을 동원해가며 김진태 의원을 깔아뭉개려 했고, 김 의원은 "뱀장사냐?"라며 반격을 가한 바 있다.당시 두 사람의 입심 대결은 홍준표 지사가 대구 서문시장을 대선 출정식 장소로 택한 것을 김진태 의원이 문제시함으로써 빚어졌다.
[업다운뷰] 안철수 바람에 대한 기대가 측근들로부터 스멀스멀 다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현장투표로 치러진 전국 순회경선 첫날 승부에서 안철수 의원이 60%를 넘기는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 그같은 기대의 불씨가 됐다.안철수 의원 측으로서는 제2의 안풍에 대한 기대를 키울만한 승리였다. 사실 안철수 후보 스스로도 이 정도의 승리를 장담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사전 관측이었다. 25일 순회 경선의 결과가 중요한 점은 광주 전남, 제주 경선이 단순히 기선 장악을 보장해주는 첫 승부처라는 데에서만 찾
[업다운뷰] 더불어민주당의 비노계 중진인 이종걸 의원이 당내 대권 주자 중 이재명 성남시장을 선택했다. 이재명 시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그의 선거 캠프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종걸 의원은 이 시장 캠프에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 시장 측의 경선 진행 과정을 총 지휘하는 총사령관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이종걸 의원이 이재명 시장 캠프에 합류하면서 남긴 변은 "이 시장이 원대한 꿈을 가진 현실주의자"라는 것이었다. 자신이 구상하는 재벌 개혁이나 정치, 사법 개혁과 적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을 강력히 촉구했다. 25일 올린 자신의 SNS 글을 통해서였다. 이해찬 의원은 "하범(종범)들은 다 들어갔다."면서 "우두머리가 안들어간다면(구속되지 않는다면) 재판 성립이 안된다."고 강조했다.이해찬 의원은 헌법 11조에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점이 명기돼 있음을 상기시킨 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구속 여부에 따라 기소 날짜가 달라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해찬 의원의 이 주장은 검찰이 박 전 대통령 구속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공영방송인 MBC의 안방에 들어가 "공영방송이 망가졌다. MBC도 무너졌다."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지난 21일 MBC에서 진행된 100분 토론회에 출연해 한 발언이었다. 이 날 토론회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들간 정책 대결 토론을 벌인 문재인 전 대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그 문제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문재인 전 대표는 작심한 듯 공영방송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청산해야 할 적폐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언론적폐"라고 전제한 뒤
[업다운뷰] 김수남 검찰총장을 바라보는 눈길이 뜨거워졌다. 검찰 출석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향했던 세간의 시선은 이제 김수남 총장에게 집중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지금,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가장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른 탓이다.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느냐 여부는 전적으로 김수남 검찰총장의 판단에 달려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까지 마친 지금 검찰이 취할 다음 수순은 당연히 구속 여부에 대한 판단이다. 그리고 그 결정은 김수남 총장의 몫이다. 물
더불어민주당 경선전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 대선 주자들은 22일 전국 통시투표소 투표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21일 네거티브 선거전을 자제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간의 경선전에서 서로 치명적 총질을 하면서 피차 상처를 입었다는데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인 듯 보인다.민주당 경선에서는 그간 서로를 헐뜯는 비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민주당 경선이 곧 대선 본선이나 마찬가지라는 인식이 캠프 참가자들 사이에 은연중 형성된 점이 그같은 과열 경선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캠프 참가자들이 '민주당 경선 승리가 곧 당선&
[업다운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침내 포토라인에 섰다. 대통령 재직 중 끝까지 거부했던 수사기관의 조사를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어쩔 수 없이 받게 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삼성동 사저를 나선 시각은 오전 9시 15분 무렵이었다. 지난 12일 사저로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남색 코트를 걸친 채 굳은 표정을 한 박 전 대통령은 대문 앞에서 앞쪽을 한차례 응시하더니 아무 말 없이 준비된 차량에 올랐다. 경호원들이 사방에서 호위하는 가운데 골목을 빠져나간 차량은 큰 길에 들어선 이후 속도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