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친박 본색을 또 한번 드러냈다. 지난해 말 비박들이 '친박 8적'을 거론하며 탈당할 것을 요구하자 자신들의 숫자가 더 많다며 "그건 억지"라고 주장했던 그 김태흠 의원이다. 김 의원은 또 지난해 12월 인명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정된 뒤 친박 청산을 이야기하며 친박 핵심 인사들의 2선 후퇴와 탈당 등을 요구하자 "인민재판"이라며 앞장서서 반발했던 인물이다.김태흠 의원은 당시 당직을 내려놓는 것은 몰라도 탈당이나 2선 후퇴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었다. 당내에서 친박
'버럭 경태' 조경태 의원이 40대 젊은 지도자로서 당당하게, 소신 있게 대한민국을 이끌어보겠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49세의 나이에 4선을 기록중인 그에게 나이와 선수(選數)는 큰 정치적 자산이다. 나이가 젊은 만큼 젊은 사고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다는게 그가 내세우고자 하는 자신의 장점이다.지난 20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그는 "새 정치를 해보고 싶었으나 어느 당이든 다 비슷하더라."라는 말로 지도자 개인의 자질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토론회가 14일 재개됐다.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이 날 토론회는 전국 단위의 지상파 3사와 경인지역 지상파 방송인 OBS, 뉴스 전문 케이블채널인 YTN 등 5개 방송사가 합동으로 진행했다.이 날 오전 당사에서 대선 후보자 공명경선 선언식을 마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곧바로 민주당 토론회가 열리는 스튜디오로 이동, 열띤 설전을 이어갔다. 이 날 민주당 토론회에서도 각 주자들은 통합이란 주제를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가 대권 도전의 뜻을 접었다. 2015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광주에서 보궐선거에 출마,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 달리 전국 단위의 대선전에서는 역부족을 실감한 결과인 듯 보인다. 천 전 대표는 당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자신의 세력을 이끌고 국민의당에 합류했다.천정배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뜻은 이 날 오전 배포된 입장문을 통해 공개됐다.천 전 대표는 그러나 자신이 앞으로도 국민의당 대선 승리와 호남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같은 목표를 위해 하나의 밀알이 되겠다는 것이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말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진태 대선 출마는 그로서는 '투쟁' 방법의 전환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해 이젠 태극기 집회에서의 구호가 아니라 대선 출마의 길을 택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김진태 의원은 새로운 보수 정당을 만들려는 사람들을 달래서 한국당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태극기 집회에 참가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를 외쳐온 이들은 용도폐기된 이름의 '새누리당
이번엔 문재인 치매설이 '더문캠'(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대선 캠프)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근거 없는 각종 루머에 시달려온 '더문캠'이지만 문재인 치매설은 너무도 악의적인 유언비어인 만큼 적극적이고도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자칫 사실로 오인될 경우 문재인 전 대표에겐 너무도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판단이 그 배경에 깔려 있다.문재인 치매설 말고도 더문캠은 이런저런 악성 루머 및 오보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문재인 전 대표의 인터
2014년 12월.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정윤회 사건과 관련해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쇄신을 요구했다. 그는 "여론조사 응답자의 60%가 (정윤회 사건을 다룬) 검찰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문건을 찌라시 수준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근거가 있는 공식 문건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심 의원은 "이는 대통령과 국민 생각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대통령의) 지지도가 처음으로 40% 이하로 내려간 것도 그동안 누적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12일 밤, 사저 안에서 윤전추 행정관이 목격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날 때 이동 행렬에 묻혀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 행렬 중의 차량 속에서 윤전추 행정관의 모습이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사진).그러자 윤전추 행정관이 왜 그 곳에 가 있었느냐며 이의를 제기하는 의견과 비난들이 봇물을 이루기 시작했다. 현직 청와대 직원이 민간인 신분의 전직 대통령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게 그 이유다. 실제로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간 12일 밤 사저 앞 골목에서 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낭독한 이는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었다.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민경욱 의원은 해당 메시지를 현장에서 받아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에 미리 받아 그 내용을 숙지하고 있었던게 아니었다는 얘기다.뉴시스 보도에 의하면 민경욱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현장에서 하는 말을 받아적으려 했으나 잘 들리지 않았고, 결국 사저 안으로 들어가 정확한 워딩을 정리해 나왔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바깥에서 말할 때 눈물 흘리는 것을 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캠프에 바람 잘 날이 없어보인다. 주목도가 높다보니 조금만 말 실수를 해도 금방 구설에 오르기 일쑤다. 최근 수일 새에도 문재인 캠프엔 몇차례 비상이 걸렸다. 문 전 대표가 미국의 뉴욕타임스(NYT)와 가진 인터뷰 내용이 다소 와전되면서 논란이 일더니 거의 동시에 캠프에서 홍보 업무를 돕던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실언으로 입방아에 올랐다.문재인 전 대표의 NYT 발언은 캠프 측의 적극적 해명으로 진상이 밝혀졌고 오해도 해소됐다. 문제가 된 부분은 "미국에 '노'라고 할 수 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밤 청와대 관저를 나와 서울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다. 18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돼 2013년 2월 25일 청와대에 입성한지 4년 남짓, 일수로는 1476일만의 귀가였다. 지난 10일 헌재에서 탄핵 선고를 받은지 만 이틀만에 이루어진 일이었다.박 전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 결정 이후 삼성동 사저의 보수가 끝나기를 기다리느라 관저를 떠나는데 이틀을 소모했다. 이 과정에서 성난 시민 일부가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 빨리 관저를 떠나라고 재촉하는 글을 줄지어 올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12일 하루 종일 쏟아지는 시민들의 분노로 도배질되다시피 했다. 민간인 신분으로 되돌아갔으면서 빨리 관저에서 나오지 않는데 대해 쏟아진 거의 일친된 분노의 내용들이었다.일부 누리꾼들은 "청와대가 왜 아직까지도 대통령이란 호칭을 그대로 사용하느냐?"라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날까지도 청와대 홈페이지에 박근혜 대통령이란 표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데 따른 불만의 표시였다. 시민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 "박 전 대통령" 또는 "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