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들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3.1절 기념사를 두고 부글부글 끓는 모습을 드러냈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가 나올 때마다 으레 야당들이 비난을 퍼부었던 것과는 그 정도가 달랐다. 이번엔 야당들이 의례적인 트집잡기 수준을 넘어 황교안 3.1절 기념사에 대해 앞다퉈 분노를 뿜어냈다.야당들은 황교안 3.1절 기념사가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자는 3.1절 본래의 취지 외에 한일 양국의 상호 이해를 촉구하면서 위안부 합의의 정신을 특히 강조한 점을 문제시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경우 황교안 3.1절 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각하를 앞장 서서 외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52)이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야당 의원과 거칠게 맞섰다.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게 그 이유였다. 김진태 의원이 정면으로 맞부딪힌 이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53)이었다.김진태 의원과 박 의원 간 충돌이 벌어진 무대는 지난 2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였다. 이 날 법사위 회의에서는 세월호 관련 특별법안 및 재외국민 투표권 부여 등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테이블에 올려졌다. 야당 의원들은 선거법 개정안과 세월호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히려 자신의 난감한 입장을 하소연했다. 자신에게 새로운 특검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달라고 찾아온 야당 원내대표들을 향해서였다.정세균 의장은 2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원내대표들이 찾아와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이 이뤄지도록 법안을 직권상정해 달라고 청하자 이번에도 그 요구를 거부했다.정세균 의장은 "특검 기간을 연장할 방법만 있다면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한 뒤 자신이 특검법안을 직권상정하면 나중에 혼란만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직권상정해
[업다운뷰] 바른정당을 제외한 야3당이 황교안 탄핵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다음달 임시국회를 소집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소추안을 처리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황교안 대행의 특검 활동기간 연장 거부에 대해 분노가 치밀어 있는 와중이지만 일단 다음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심산도 바탕에 깔려 있는 듯 보인다.야 3당은 황교안 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힌 27일 오후 긴급 원내대표 모임을 갖고 황교안 탄핵 추진을 결정했다. 이 날 모임에서는 특검법 개정안 발
태극기 집회에 적극 참여하며 박근혜 대통령 호위무사로 나선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바른정당 권성동 의원의 눈물을 악어의 눈물로 표현했다. 지난 27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사건 최종 변론 때 청구인 측 소추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이 변론 도중 잠시 울먹인 것을 거론하면서 보인 비아냥조의 반응이었다.김진태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하면서 묻지도 않은 전날의 권 의원 눈물을 거론했다. 진행자가 탄핵심판 재판에 대한 전반적 평가를 요구하자 김진태 의원은 "모 의원이 최후 변
[업다운뷰]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바른정당 권성동 의원이 야 3당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움직임에 미리부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야기가 더 이상 진척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권성동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소추위원을 맡게 된다. 헌재에 탄핵 심판을 청구하고 재판 과정에도 관여해야 하는 인물이라는 뜻이다. 권성동 의원은 현재 헌법재판소가 진행중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도 청구인 측 소추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같은 위치에 있는 권성동 의원이
[업다운뷰]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황교안 총리에 대해서도 탄핵이 추진된다. 황교안 대행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야 3당이 황교안 총리 탄핵 절차에 돌입하기로 한 것이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27일 오후 긴급 원내대표 모임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그러나 방향만 정해졌을 뿐 황교안 총리 탄핵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야 3당의 이번 결정의 배경엔 황교안 탄핵 정족수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을 정도로 야당 의석수가 넉넉하다는 사실이 자리하고 있다.
[업다운뷰] 특검 시계가 다시 눌러질 것인가, 아니면 연장될 것인가. 예견된 대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한 연장 요청을 27일 끝내 거부했다. 예상한대로 야권은 분연히 일어섰다. 새 특검법 관철을 위해 행동통일에 합의했다. 야 4당이 손을 맞잡고 특검의 수사는 중단 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대원칙을 세웠다. "검사 출신 황 대행이 일말의 양심마저 저버렸다"는 비난은 야권의 새 특검법 통과의지를 더욱 키운 셈이다. 새 특검법의 방향은 두 갈래다. 현재 법사위에 올라 있는 특검법
헌법재판소가 27일 오후 2시부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과 관련해 소추위원단과 피청구인 측 대리인단으로부터 최종변론을 듣는 절차에 돌입했다. 이 날의 최종변론과 함께 헌법재판소는 모든 재판 일정을 끝내고 내부 논의 단계로 들어간다.더 이상 양측 간의 법리 논쟁 없이 헌법재판소 내부에서 8인의 재판관들이 평의(재판관 회의)를 거듭하며 탄핵 주제를 논하고, 결정문을 작성하는 한편, 작성된 결정문 초안을 회람하는 등의 일정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사실상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업다운뷰] "특검범의 주요 목적과 취지는 달성됐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예상했던 대로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 "오랜 고심 끝에" 그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정말로 황 대행이 오래 고심했다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기간 연장을 누구보다 학수고대했던 특검팀조차도 황교안 대행의 결정을 미리 예측하고, 수사 전반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해왔다. 비록 예상된 일이긴 했지만 야당의 반발은 거세게 표출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
정의당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그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면담을 요청하며 특검 연장 신청건을 승인하라고 압박해온 정의당은 26일 오전엔 총리 공관으로 찾아가 정문 앞에서 황 대행 면담을 요청했다.정의당은 이 날 오전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앞세워 총리 공관 정문 앞에 도착한 뒤 연좌농성을 벌였다. 지난 일주일 간의 면담 요청에 응답이 오지 않자 정의당 특검 연장 요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정의당 지도부가 공관 정
[업다운뷰] 그렇게 두려웠음에랴. 탄핵심판을 저지하려고 목숨을 빼앗겠다는 겁박은 이미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비겁한 반항이다. 섬뜩한 살인 예고는 누구의 호응도 얻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을까. 이정미 헌법재판관 협박범이 25일 끝내 자수했다.이정미 헌재 권한대행 살해 협박범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됐지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박영수 특별검사 등에 대한 테러 위험은 상존한다. 박영수 특검의 경우엔 자택으로 몰려온 시위자들로 인해 경찰의 신변보호가 요청됐다. 박 특검은 이미 테러에 악몽을 겪은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