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이 장고 끝에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 지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여야 정치권은 물론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를 기다리는 국민들 모두의 이목이 양승태 대법원장을 향해 쏠리게 됐다. 민감한 시기인 만큼 이정미 재판관 후임자 지명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24일자 중앙일보는 대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정미 재판관 후임을 내주 중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결심은 이정미 재판관마저 사퇴하고 나면 헌재가 7인 재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혜경 광양시의회 의원(45)이 고리로 사채놀이를 하다 적발돼 당에서 제명되는 수모를 당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24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이혜경 의원과 여수시의회 김희숙 의원 두 사람에 대해 제명 조치를 내렸다.이혜경 의원 등 두 사람은 모두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이번 제명 조치로 이혜경 의원 등은 무소속으로 신분이 바뀌었다.김희숙 이혜경 두 의원의 징계 사유는 당의 명예와 품위를 실추시킴으로써 해당 행위를 했다는 것이었다. 김희숙 의원은 지난해 후반기 여수시의회 의장단 선거전이
특검연장 방법은 더 이상 없는가. 야권이 끝없는 고민에 빠져들었다. 2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내용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야권에서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잡기 위해 백방으로 묘수를 찾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연장 요청을 끝내 거부할 경우 사실상 특검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살려내야 할 처지에 놓인 야권이다. 촛불민심을 지켜내야 하지만 선택지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라 새겨진 기념시계를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이 분분하게 달궈졌다.최근 황교안 권한대행을 둘러싸고 대선 출마설이 솔솔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대통령 권한대행’이라 떡하니 찍힌 시계가 배포됐으니 황교안 권한대행이 혹여나 큰 뜻을 품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금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22일 황교안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개혁 국민토론회 ‘터놓고 이야기합시다’를 주재하며 중소상공인을 비롯한 일반 국민 100여 명을 만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결국 제발로 특검 사무실에 출두했다. 박영수 특검팀이 수차례 특검 사무실로 나오라고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버티던 그가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을러대자 결국 자진 출두한 것이다. 이영선 행정관은 24일 오전 9시 48분 서울 강남구의 특검 사무실 건물에 들어섰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하루 전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영선 행정관이 수 차례 소환 통보를 묵살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소재와 신원이 누구보다
문재인 아파트 검증. 5년 전 대선가도에서는 없었지만 당시 다른 대권주자에게 화살이 돌아갔던 게 아파트 검증이다. 문재인 후보와의 경쟁에 뛰어들던 안철수 후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정치신인이었던 당시 아파트로 의혹 제기를 받으며 검증대에 올랐다. 2012년 9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서 정치 참여 선언을 앞둔 그에게 제기된 의혹은 1988년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 일명 '딱지'를 사들여 26세 때 아파트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받은 매입 자금이 아니냐는 의혹도 함께 받아 증여세 여부 논란까지
[업다운뷰] 특검 연장은 과연 이뤄질 것인가? 박영수 특검팀의 활동 시한이 이달 말로 못박혀 있는 가운데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을지가 정치권 뿐 아니라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로서는 부정적 전망이 더 많다. 국회에서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일이 여의치 않아 보이는데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커 보이지 않는다는게 그 이유다.특검 연장을 실현할 방법은 두 가지다. 절차가 간단하면서도 깔끔한 방법은 황교안 대행이 특검의 요구대로 활동기간 연장 신청을 승인하는 것이다. 박영수
바람 잘 날 없는 문재인 캠프가 정세현 발언으로 또 한번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힐 발언을 함으로써 논란을 촉발시켰다. 과거 대한민국 군사독재 정권 시절의 어두운 역사를 되짚으며, 우리로서는 김정남 피살 사건을 비난만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말을 한게 화근이었다.정세현 전 장관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 유력 대권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자문역을 맡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인해 정세현 발언이 정치권에 몰고온 파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특검 연장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야권의 공세에 홀로 저항하고, 대선 전 개헌을 놓고는 더불어민주당이 홀로 반대하고 있다. 저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판결이 다가오면서 대선 정국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기세 싸움이 맞붙는 형국이다. 특검 연장은 비선권력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실체 규명으로 대선 가도에서 야권의 주도권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수 있고, 한국당은 특검 연장 반대로 '역으로 기울어지는 운동장'을 최대한 막기 위한 보수층 결집의 구심점으로 삼을 수 있다. 대선 전 개헌 카드는 문
이철성 경찰청장 임명이 최순실씨의 작품임을 암시하는 자료가 공개돼 경찰 조직이 위기를 맡게 됐다. 논란이 장기화될 경우 수사권 독립 등 경찰이 추진 중인 현안 해결 과정에도 부정적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거론된다.이철성 청장을 둘러싼 논란의 요지는 최순실씨가 이 청장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강력히 추천했고, 그 결과 청장 임명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논란을 촉발한 것은 특검이 확보한 사진 자료다. 박영수 특검팀은 최근 최순실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스트잇 메모를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확보
결국 문재인 안희정 설전이 '안희정 사과'로 일단락됐다.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을 논하는 자리에서 "선한 의지로~ 좋은 정치를 하려고~"라는 표현을 썼다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으로부터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었다.안희정 사과를 있게 한 문제의 발언은 지난 19일 부산대학교에서 있었던 즉문즉답 행사에서 나왔다. 안희정 지사는 당시 발언을 통해 "그분들(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도 선한 의지로 좋은 정치를 하려고 그랬는데 뜻대로 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업다운뷰]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법 개정안이 법사위에 계류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야당들이 제시한 특검법 개정안은 현재 진행중인 박영수 특검팀의 활동 기간을 50일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따라서 특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야당안대로 의결되면 특검은 오는 5월 19일까지 활동 기간을 늘릴 수 있게 된다.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미 특검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런 상황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권성동 바른정당 의원은 여야 합의 없이는 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혀 특검법 개정안 국회 통과는 매우